유행과패션 돌고돌아 되돌아 오는 유행 청춘 남녀 넘쳐 나는 유행 패션 총각과 처녀의 만남 유행 노련한 중년의 중후한 패션 유행 단아하고 고고한 노년의 패션 모두에게 있어 유행이고 패션이다 누구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가꾸고 다듬어라 그것만이 유행과 패션을 따라..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1
푸른제복 무수한 시간속을 함께하며 살아온 마음의 벗이요.스승이며 어버이였다. 푸른 제복을 입었기에 불가능을 몰랐고쓰러져도 좌절과 절망을 몰랐다. 푸른 제복은 화려하지도 우리에게 이해를 약속하지도 우리에게 사랑을 주지도 않았지만 제복을 통하여 빈곤과 고통을 얻었소. 한번 실패하면 그 패배를 ..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
봄비 봄의 아침을 맞이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하늘를 보니 우리곁에 비가 찾아올겉 같구나 봄의 시간을 더욱 재촉하는 전령사라 하겠구나 우리의 마음과 대지의 모든 이에게 봄을 알리는 비의 소식을 마음의 열쇄를 잠근 이들이여 어두운 마음을 가진 이들이여 봄을 알리는 비의 소리에 귀 기우여라....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
휴전선 저북녁 산봉우리 하늘가에 무심한 흰 구름이 그리움인양 떠돌고 강풍 하느적이는 빈 들판 위로 쓸쓸한 바람만이 시시로 불어오더니 155마일 휴전선 얼어붙은 둑 위에 하얀눈 밤새 내려 흠벅 쌓여 있구나. 새해 첫날 내린 눈 서설이라 하여 상서로운 일이 생긴다 했거니 정말 긴 겨울지나 이 땅에 땅속 개구리 겨울 잠 깨일 때쯤 분단의 벽 허물어 졌단 먼나라 소식 들렸듯이 우리에게도 막혀있는 오는 길 활짝 뜨일 거나? 1986년 군생활중 휴전선을 돌아보면서...................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
지금 이 자리에서 그대지친 모습 얼굴 죽이고 어깨위에 쌓이는 질문들을 털며 내 흩어진 언어의 기억들 질서를 잃고 돌아선 그림자? 무엇을 들고 서있나 바람의 고통조차 아득하다. 누군가 새에게 노래 하라고 명령할수 있는가........ 외면되어진 뒷모습이 무너진다. 어느날 갑자기... 도깨비가...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
세월 태권도 하던 그날도 어언 3년 세월 무장구보 하던 그날도 어언 3년 세월 바다속에 흘러 갔다오 무장구보. 태권도야 멀리멀리 가다오 날이 새면 이몸도 자유란다 1986년 5월 어느날.......... 군 생활중에 사병들의 넑두리을 들으며.....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
군번 군 번 은빛 찬란한 목걸이 영원히 지울수 없는 군번 조국의 수호자가 되어 백골이 혼이 되어 용사의 한을 위로하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목에 걸고 다녀야 하길래 너와 함께 무수한 세월을 동고동락 한 벗 그러기에 영원히 잊지못할 숯자 이외다. 이제는 군번을 벗고 있는 이 시점에 영원히 잊지못할 것..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
행군 행군 행군을 한다.군장과 무전기를 메고 어깨마다 물집잡힌 민족사를 메고 전술적 이동 400KM 이틀 낮.밤을 뜨거운 땀방울로 빠져나간다. 거친 숨소리로 눈물의 고지까지 관절이 접히는 고통 그래도 걷는다. 전우는 무엇이며 자유는 무엇일까. 분노로 빈 수통을 흔들어 보고 10분간 휴식의 간절함 속에..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
비와 세상 비와 세상 비가 내림으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은 울적하기도 하고 또한 시원한 감도있다 그러나 비란 놈은 세상을 깨끗하게도 하여준다. 그러함에 온 세상의 찌든때를 씻어 준다 생각한다 2006년 7월 어느날 갑자기 도깨비가.....................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
귀뚜라미 울고 해는 지고 귀뚜라미는 운다. 일꾼들은 한 바늘씩 하루 위에 실마리를 맺었다. 얕은 풀에는 이슬이 맺히고 황혼이 나그네처럼 모자를 정중히 한손에 들고 자고 가려는지 발을 멈췄다. 끝없는 어둠이 이웃 사람처럼 다가왔다. 얼굴도 이름도 없는 지혜가 오고 동서양의 그림 같은 평화가 오고 그리고 밤이 되었다.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