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문화와역사/선조들의글과 그림 13

도깨비도 아낀 김홍도의 그림

한양에 피씨(皮氏) 성을 가진 자가 장창교(長昌橋) 입구에 있는 집을 샀는데, 대추나무가 담장에 기대어 있기에 베어 버렸다. 그러자 갑자기 도깨비가 집으로 들어와 대들보 위에서 휘파람을 불기도 하고 때로는 공중에서 뭐라뭐라 중얼대기도 했지만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간혹 글을 써서 던지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