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 욕설시 書堂乃早知 房中皆尊物 서당내조지 방중개존물 生徒諸未十 先生來不謁 생도제미십 선생내불알 서당 욕설시 서당을 일찍부터 알고 와보니 방 안에 모두 귀한 분들일세. 생도는 모두 열 명도 못 되고 선생은 와서 뵙지도 않네. *추운 겨울날 서당에 찾아가 재워주기를 청하나 훈장은 미친 개 취급하며 ..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7.03.30
스무나무아래(펌) 김삿갓의 해학 가운데 비교적 많이 알려진 것이 "스무 나무 아래 서러운 나그네.."로 시작하는 <이십수하(二十樹下)>라는 시이다. 二十樹下三十客 四十家中五十食 人間豈有七十事 不如歸家三十食 시에서 二十은 스무이고, 三十은 서러운 또는 설은이고, 四十은 마흔, 곧 망한, 망할을 뜻한다. 五十..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7.03.30
내 삿갓(펌) 내 삿갓 가뿐한 내 삿갓이 빈 배와 같아 한번 썼다가 사십 년 평생 쓰게 되었네. 목동은 가벼운 삿갓 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취하면 벗어서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흥겨우면 들고서 다락에 올라 달 구경하네. 속인들의 의관은 모두 겉치장이지만 하..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7.03.30
구상유취 狗喪儒聚(구상유취) 김삿갓에 관한 이야기 중에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 어느 더운 여름철 김삿갓이 한 곳을 지나노라니 젊은 선비들이 개를 잡아놓고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시를 짓는다고 마구 떠들어 대고 있었다. 술을 좋아하는 김삿갓이 회가 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말석에 앉아 한 잔 돌아..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7.03.30
난고평생시 난고평생시 새도 둥지가 있고 짐승도 굴이 있건만 내 평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가슴 아파라. 짚신에 대지팡이로 천 리 길 다니며 물처럼 구름처럼 사방을 내 집으로 여겼지. 남을 탓할 수도 없고 하늘을 원망할 수도 없어 섣달 그믐엔 서글픈 마음이 가슴에 넘쳤지. 초년엔 즐거운 세상 만났다 생각하고..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7.03.30
파주 금산리 / 농사소리 경기옛소리기행(43)/파주금산리의 농사소리 [경기일보 2003-1-13] 파주 금산리에 가면 소리 자랑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만큼 금산리 사람들은 소리를 잘한다. 금산리의 소리는 농사를 지을 때 부르는 농사소리 외에도 상여소리와 회다지소리 등 각종 의식요(儀式謠)는 물론이고 집터를 다지는 지경소.. 노래/한국 국악 민요 2007.03.26
용인 이동면의 / 타맥소리 경기옛소리 기행(44) - 용인 이동면 묘봉리의 타맥(打麥)소리 [경기일보 2003-1-20] 용인읍에서 이동면 소재지를 지나 안성 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개울을 건너기 전에 좌측으로 난 길이 있다. 용인시 이동면 어비리에 있는 이동저수지를 끼고 가다가 당도 하는 묘봉리는 지금은 포장이 잘 되.. 노래/한국 국악 민요 2007.03.26
술 생각 절로 날때에... 何 處 難 忘 酒 天 涯 話 舊 情 靑 雲 俱 不 達 白 髮 遞 相 驚 二 十 年 前 別 三 千 里 外 行 此 時 無 一 盞 何 以 敍 平 生 어떤 때에 술을 잊지 못할까? 하늘 끝 헤어졌던 벗과 정담할 때지 다같이 청운의 뜻을 펴지 못하고 백발이 성성한데 서로 놀라고 20년 전에 헤어져 떠돌다 3천 리 밖에서 다시 만나..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7.03.24
춘일 독작 / 이백 춘일독작(春日獨酌) 이백(李白) 어느 봄날, 홀로 술마시며-이백 東風扇淑氣(동풍선숙기) : 봄바람은 맑은 기운 부채질하고 水木榮春暉(수목영춘휘) : 물과 나무는 봄빛에 무성하구나 白日照綠草(백일조녹초) : 밝은 해는 푸른 풀을 비추고 落花散且飛(낙화산차비) : 떨어진 꽃은 흩어져 날리는구나 孤雲.. 노래/고대및고려가요 2007.03.22
삶과죽음 삶 과 죽 음 生從何處來 생종하처래 死向何處去 사향하처거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삶은 어디서 오고 죽음은 어디로 가는가 삶이라 함은 한조각의 구름이 이는것이요 죽음이라 .. 노래/고대및고려가요 200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