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 어느 행상의 아내 달하 노피곰 도다샤 달님이시여, 높이높이 돋으시어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멀리멀리 비춰 주소서.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장터에 가 계십니까. 어긔야 즌 데를 드데욜셰라 진 데를 밟을까 두렵습니다.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 노래/고대및고려가요 2007.03.08
황조가 유리왕 翩 翩 黃 鳥 펄펄 나는 꾀꼬리는 雌 雄 相 依 암수 서로 정다운데 念 我 之 獨 외로운 이 내 몸은 誰 其 與 歸 그 누구와 함께 돌아갈꼬. 翩 : 가볍게 날 편 雌 : 암컷 자 雄 : 수컷 웅 依 : 의지할 의 念 : 생각 념 誰 : 누구 수 與 : 더불어 여 歸 : 돌아갈 귀 ● <황조가> 배경 설화 고구려 제2대 유.. 노래/고대및고려가요 2007.03.08
내 삿갓 내 삿갓 가뿐한 내 삿갓이 빈 배와 같아 한번 썼다가 사십 년 평생 쓰게 되었네. 목동은 가벼운 삿갓 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취하면 벗어서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흥겨우면 들고서 다락에 올라 달 구경하네. 속인들의 의관은 모두 겉치장이지만 하..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6.12.16
개구리 개구리 (蛙) 草裡逢蛇恨不飛 澤中冒雨怨無蓑 초리봉사한불비 택중모우원무사 若使世人敎鉗口 夷齊不食首陽微 약사세인교겸구 이제불식수양미 풀숲에서 뱀을 만나면 날지 못함을 한탄하고 꽃 가운데서 비를 맞으면 도랭이 없음을 원망하더라 만약 세상사람이 자갈물도록 가르친다면 백이와 숙제도 ..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6.12.16
난고 평생시 난고평생시 새도 둥지가 있고 짐승도 굴이 있건만 내 평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가슴 아파라. 짚신에 대지팡이로 천 리 길 다니며 물처럼 구름처럼 사방을 내 집으로 여겼지. 남을 탓할 수도 없고 하늘을 원망할 수도 없어 섣달 그믐엔 서글픈 마음이 가슴에 넘쳤지. 초년엔 즐거운 세상 만났다 생각하고.. 노래/고려및조선시조 2006.12.16
경기체가 경기체가(景幾體歌) ▣개념 및 명칭: 고려의 시가 문학 중에서 한문문화권의 상층 지식인들에 의해서 발달한 노래로, 귀족 계급의 향락적 인 생활상과 그들의 감정을 읊는 노래이다. '별곡체' 혹은 '경기하여체가(景幾何如體歌)'라고도 한다. 성격: 고려 속요가 우리말로 된 평민들의 문학이라며 이 노.. 노래/고대및고려가요 2006.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