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 이루는 밤에 (시낭송) 잠못 이루는 밤에 三山최진호/낭송 허연희 잠못 이루는 적막한 밤 홀로 갈색 커피향에 내 마음을 적신다 아직은 가슴시린 바람이 조춘의 체온을 빼앗는 스산함으로 기어들고 수액으로 젖은 가지는 봄을 준비하는 함성으로 창문을 노크하네 봄의 상념은 하얗게 정갈한 그리움으로 소리없이 내려와 홀.. 글/시와 글 2007.03.10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욕심 많은 세상에서 탐내지 않을 수 있는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인내할 수 있습니다 서두르는 세상에서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그리워할 수 있습니다 허망한 세상에서 서로를 지키며 약속할 수 있는 힘과 가까이.. 글/시와 글 2007.03.10
살살 글거 주세요. 살살 긁어 주세요 * 살찐 여인이 일광욕하는 모습을 4글자로 한다면 ? 호박말림 * 중국에서 가장 무식한 사람은 ? 통몰라,몽땅몰라 * 노처녀가 사촌이 땅산것 보다 더 배가 아플때는 ? 사촌이 시집갔을때 * 더러워서 내야하는 것은 ? 오물수거비 * 대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 저 별은 나의 별 * 모유가 .. 글/재미있는 글 2007.02.27
나의 무개는 령감....왜 불러 할베와 할멈이 외출을 했다. 할멈이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영감~, 나 좀 업어줘요!" 할베는 자기 몸 추수리기도 힘들었지만 할멈을 업었다. 그런데 할멈이 귀속말로 건넸다. "무겁지요....?" "그럼~, 무겁지! 얼굴은 철판이지, 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군!".. 글/재미있는 글 2007.02.27
누구를 원망하지 말아야 행복하다.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 글/불교 이야기 2007.02.27
아침냄새 아침 냄새 벌써 아버지 기침하셨나 보다 아궁이 짚불 때는 냄새가 난다. 새벽안개의 습한 냄새가 식전 까치만큼 반갑다. 등겨 한 바가지 넣어 여물을 저으시나 보다 짚풀콩깍지 끓는 냄새가 난다. 함지박에 여물 퍼 외양으로 가시나 보다 봉초 말아 피우시는 신문지 탄내가 난다. 부림소 침흘리며 여물.. 글/좋은글 보석글 2007.02.27
사랑스런 여인 당신과 둘이서 여행 가고 싶어 산으로 바다로 초원으로 미야자키 니치난 카이간 해안처럼 푸른 태평양 바다가 보이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예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곳으로 바다가 보이는 호텔 룸의 창가에 앉아 당신과 커피를 마시고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당신에게 키쓰하고 .. 글/재미있는 글 2007.02.27
나는 당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어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한 것은 당신에 대한 존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해 당신은 품위가 있었고 지성적이고 현명한 똑똑한 여자였어 활달하면서도 절도 있고 심신이 건강해 보였고 게다가 예쁘고 아름답고 우아하고 균형 잡힌 몸매까지 . . . 나는 당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어 . . . 나를 진.. 글/재미있는 글 2007.02.27
중년에 찾아든 봄 중년에 찾아든 봄... 봄이 오는 소리도 모르는체 그리움도 사라진 줄 알았다 쫓기듯 살아온 세월들이 풋사과같던 꿈들을 먹어 버리고 결박당한 삶들은 낙엽처럼 쓰러질것만 같았다 중년의 나이에 들어 거울 속으로 들어가 보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는 아쉬움들이 묻어나지만 그래도 가슴에는 첫사.. 글/시와 글 2007.02.27
비 비 천둥과 번개가 무섭게 내리치는 한밤에 비와함께 고속도로를 질주하여 본다 비가 오고나면 온 세상이 깨끗하게 변하여 있겠지 더러움에 물들은 모든것을 깨끗하게 하여 주겠지 비여 세상에 더러움을 가져가듯 나의 마음속에 도아리을 틀고있는 추악한 기운도 모두 씻어가면 좋겠구나 무섭게 내리.. 글/도깨비의 자작글 200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