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와 글

석수장이

고양도깨비 2007. 1. 7. 00:19
 


석수장이



울퉁불퉁 나는
제멋대로 생긴 돌멩이입니다

무엇을 만들까
요리조리 살펴보는
우리 아빠

혹시라도
쓸모없는 돌이 될까봐
늘 걱정입니다

모가 난 곳은 문질러주고
튀어나온 곳은 망치로
다듬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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