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하는데 어찌하나요
비가 나를 깨운다
바람에 날려온 그대 맑은 소리가
내 귓전을 감돌기에
새벽잠에서
나를 일어켜 세운다....
몇일이지만 보지못함을
말이라도 하려고 이렇게
새벽의 바람이 되어 날아 왔을까.......
오래 도록 싱그럼으로
네게 자리한 사람 이젠 그 자리를
저 푸르른 하늘빛에 내어 놓아야 하나
슬픈 일이다 그대를 내어 놓고
어떻게 그 자리를 무엇을 매운단 말인가...
사랑하는 일이 쉬운게 아니듯
사랑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일도
가슴이 무너지도록 슬픈 일이다....
그대여 오늘은 저 내리는 빗줄기가 되어
잠시나마 내 곁에 있어 주오
사랑하는 그대를 두고 가슴으로만
사랑해야 한다면 이 어이 슬픈 하루가 아니옵니까...
내일은 그대를 보리
저 흐르는 강줄기가 되어서라도
따라가 보고오리라...
내리는 빗줄기에 내 온 몸을 내어 놓고
흐르는 물줄기에
그대 향기를 뿌려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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