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랑을 부르면*
손 끝하나
느낄수 있는
감각이 그대의 온 정신을
읽어 내려갈수 있다면
난 그대를
애써 잡으려 하지않으렵니다
도화지에 한자루의
사비연필로 스케치 하듯
조금씩 그려 갈수 있는
세월이 주어진다면
그대는 아주
살며시 시간의 뜰안에
숨쉬고 있을것입니다..
흐린 하늘에
맑음의 그대 얼굴을
그려 두고 하늘에 구름이
스치는 그 자리에
그대 향기 고이 모아
내 온 몸으로 흐르게 저 바람을
멈추어 내 온기로 만들어 버리리라..
사랑이 사랑을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천사의 날개 달고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채
그대 손 끝에서 전해지는
사랑의 새포들을
느껴서 움직이는
한마리 학이 되어 보리..
사랑아
사랑아...
오늘은 소나기도 아닌
바람도 아닌...
나만의 사랑으로
내 품에 안겨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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