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고려및조선시조

옛시조 한편

고양도깨비 2007. 3. 10. 20:31
 

 

莫怪隆冬贈扇杖

爾今年少豈能知

相思半夜胸生火

獨勝炎惹六月時

 

한겨울에 부채를 준다고 괴상하게 생각마라

너는 나이가 어려 아직 모르기는 하리마는

상사병으로 한밤중 가슴에서 불이 일어날때면

유월 무더위가 비할바 아니니라.

 

*********

 

이 시조는 白湖 임제가 나이어린 연인에게

부채를 보내면서 같이 보낸 시조랍니다.

 

너무도 멋진 감성을

지금 우리들은

감히 흉내낼수 없는 고감도이기에

같이 감흥해보고 싶어서 옮겨 보았습니다.

 


 

'노래 > 고려및조선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 생각 절로 날때에...  (0) 2007.03.24
황진이 시조 모음집  (0) 2007.03.22
사설시조  (0) 2007.03.10
시 조  (0) 2007.03.10
가마귀 검다 하고 / 이직  (0) 2007.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