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와 글

그리움 가슴으로 안아

고양도깨비 2007. 8. 31. 22:33
  

        그리움 가슴으로 안아 시 / 이효녕 사랑하는 사람 떠나 보내놓고 생각의 깊이로 젖어드는 마음 하늘에서 떠도는 별 만큼 너무 멀리 있는지 알면서 늦은 밤 홀로 앉아 고별 후 나날을 헤아려 봅니다 언제나 그대 향한 마음 내 눈과 귀 모두 열어 놓고 오지 않을 사람 기다리는 마음뿐이니 그대가 불현듯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영영 볼 수 없지만 마음을 타고 다가오는 사람 잊으려 하면 할수록 빈 발자국으로 다가와 더욱 생각나는 사람 내가 그대를 사랑한 시간은 너무나 길고 외기러기로 날아간 자국은 별이 떠도는 하늘보다 넓으니 내 이제 허공의 숲을 키워 그리움 차지한 가슴에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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