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 네티즌 / 한국 독도에 장시 헌사

고양도깨비 2007. 3. 14. 18:58

중국 네티즌 한국 對日강경 태도에 고무

 

일본에 대한 한국의 강경한 태도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는 7일 한 네티즌이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독도 특별담화'를 두고 장시(長詩)까지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블로그 사이트인 창궈(强國 www.qgblog.cn)에서 활동중인 블로거 저우톈량(周天亮)은 최근 7구절로 된 "노무현 : 어떤 대가도 아끼지 않고 독도를 수호한다"는 제목의 시를 발표했다.

 

시는 "하늘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경함으로 맞섰다/무엇이 두려우랴/희생.../독도도 포기하지 않는다/일본이 발도 못붙이게 한다"며 "탐욕스런 야수가 입을 벌리고 이를 드러낸다/ 살코기를 바라본다/ 어찌 쉴 수 있으랴/ 어찌 버릴 수 있으랴"고 썼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처럼 한국의 단호한 입장에 박수로 환호를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중국이 오랫동안 일본에 너무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쑨즈후이(孫志輝) 중국 국가해양국장은 최근 `해양의 전략적 지위에 관한 보고를 통해 "중국의 관할해역 300만㎢ 가운데 52%가 이웃국가들과 분쟁중인만큼 한국이 독도문제에서 보여준 단호한 태도는 중국이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주주간과 인터뷰를 가진 호사카 유지(保坂祐三) 세종대 일본학 교수는 "러일전쟁시 일본은 군사상 필요로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강제 편입시켰고 일본 정부가 역사사실을 왜곡한다면 이는 일본 국민을 오도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유지 교수는 또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의 역사적 근거를 밝히지 않는 것은 고의적인 것"이라며 "1877년 일본정부의 공문서에 독도는 조선영토임이 명기돼 있고 일본의 독도 연구전문가들은 모두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환복 홍콩주재 한국총영사도 "노 대통령이 이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는 독도가 하나의 섬에 그치지 않고 역사와 주권 문제에 관련되기 때문"이라며 "일본정부의 불합리한 주장과 도전에 대해 한국정부는 강력한 대응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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