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의 슬픈사연(펌)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소화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어요. 소화가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 사진/꽃과 식물 모음집 2007.03.15
꽈리(펌) 빨간 망사옷 누가 만들었나 ? 누구일까요? 도대체 누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빨간 봉지를 쭉 찢어야만 빼꼼히 고개를 내밀던 꽈리열매를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가을에 망사옷을 갈아입혀 속살을 훤히 드러내 보이게 했을까요? 망사옷을 입은 꽈리봉지 안의 빨간 꽈리열매가 신비롭기 그지없지만 난 그.. 사진/꽃과 식물 모음집 2007.03.15
사월의 노래(펌) 햇살 春風에 정신을 놓치니 바람은 쉬지 않고 하늘을 안고 돌고 나는 바람을 안고 돈다 발갛게 달아오른 불안의 무대위로 살포시 미소짓는 그리움 타고 시린 손끝으로 다가 온 4월... 흘러가는 구름에 눈물 씻고 바라보니 보고플 때 한조각씩 찢어 서러움 담아 띄워 보낸 지난날의 초상 붉게 핀 진달래... 사진/꽃과 식물 모음집 2007.02.27
다가오는 봄(펌) - 배경 / 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 얼마나 아팠을까 살갛이 터질때의 고통을 어찌 다 감당했을까 존재를 집어 삼켰던 부술 수 없는 그 긴 침묵의 벽 속에서 용케도 영혼을 자라게 했구나 구름 열려 햇살 드러나 바통터치를 하더니 깊은 골 목마름이 너를 움직였구나 장엄하고 심오한 너의 심장이 뛰는 소.. 사진/꽃과 식물 모음집 200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