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롭게 내리쬐는 노란 햇살도 좋고, 파릇한 풀잎 냄새도 좋지만 몸이 나른하고 입맛도 뚝 떨어지는 봄에는 산뜻한 맛이 생각나는 법.
‘봄의 보약’이라 불리는 봄나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노곤하고 지친 봄에 가장 인기 있는 요리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봄나물에 많은 비타민A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 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봄나물을 조리할 때는 나물특유의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해 가능하면 양념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쓴맛이 강한 나물은 살짝 데쳐서 사용하고 익히는 시간은 최대한으로 짧게 해야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간장 작용에 좋은 달래, 위와 장에 좋은 냉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돌나물 등 대표적인 봄나물을 이용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 요리들을 소개한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초록빛 봄나물을 식탁에 올려보자.
냉이탕수육
재료
냉이100g, 돼지고기 200g, 당근 20g, 양파 1/2개, 홍고추1개, 튀김가루
고기양념- 소금 1/3작은술, 후추가루, 녹말 4큰술, 달걀 1/2개, 생강즙1큰술
소스- 물1.5컵,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2큰술, 소금 약간, 맛술1큰술, 녹말물4큰술 (녹말 2큰술+물2큰술)
조리법
1. 냉이는 흙을 털고 깨끗하게 다듬고 다듬은 냉이는 크기를 일정하게 한다.
2. 당근과 양파는 한입크기로 자르고 홍고추는 어슷 썰고 찬물에 헹궈 씨를 뺀다.
3. 돼지고기는 손가락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4. 양념된 돼지고기에 달걀과 녹말가루를 묻혀 반죽하고 냉이에 마른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5. 냉이와 돼지고기를 바짝 튀긴다.
6. 프라이판에 홍고추, 당근, 양파를 볶다가 소스(간장,설탕,식초,소금.맛술.물)를 분량대로 넣고 끓인다. 소스가 끓어오르면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될 때까지 끊인다.
7. 튀긴 고기와 냉이를 소스에 넣고 버무려 접시에 담아낸다.
돌나물오이무침
재료
돌나물 300g, 오이 1개
초고추장- 고추장 4큰술, 식초2큰술, 설탕2큰술, 참기름1/2큰술, 생강즙 1/2작은술,깨 1/2작은술
조리법
1.돌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가하고 오이는 0.5m 두께로 썰어넣는다.
2. 썰은 오이에 소금을 넣어 살짝 절인 후 건진다.
3. 물기를 뺀 돌나물과 오이에 준비한 초고추장을 넣고 살짝 무친 다음 바로 상에 낸다. 돌나물과 오이는 먹기직전에 무쳐야 숨이 죽지 않고 생생하게 먹을 수 있다.
달래감자샐러드
재료
감자4개, 당근1/4개, 달래50g, 마요네즈6큰술, 양겨자1작은술 ,소금약간, 꿀 1작은술, 후추가루 약간
조리법
1. 감자는 한입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삶이 익히고 달래는 깨끗이 손질해서 준비한다.
2. 당근과 달래를 3cm 길이로 짧게 썬다.
3. 마요네즈, 양겨자, 소금, 꿀, 후추가루를 섞어 허니머스타드소스를 만든다.
4. 만든 소스에 감자와 당근, 달래를 넣고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