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와 글

어느 시인에게 바치는 시

고양도깨비 2007. 1. 7. 22:44
 
어느 시인에게 바치는 詩 
 
 
어느 날
 
 
하나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병마에 시달리는 당신과 함께 하라고
 
그래서
 
제가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그 고통과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 홀로 저 외로운 바다 위를 
 
걷게 하지 않겠습니다.
 
당신 홀로 저 쓸쓸한 들판을 
 
걸어가게 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힘들어 하지마세요
 
제가 당신 손을 꼭 잡아 드리겠습니다.
 
그대 아픔을 나누어 가지겠습니다
 
그대 고통을 함께 지겠습니다
 
내가 하나님 사랑이 필요하듯이
 
당신이 제 사랑을 필요로 할때입니다
 
그대 혼자라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당신의 실루엣사랑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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