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불교 이야기

관상불여심상

고양도깨비 2007. 1. 7. 01:14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    

 

 

 

 

姓名不如四柱
四柱不如觀相
觀相不如心相

 

 

 

 

이 말을 있는 그대로 해석을 하면

"이름"이라는 것은 자신이 타고난 사주(생년월일시)만 못하고

"사주(四柱)"라는 것도 관상만 못하고

"관상(觀相)"은 "심상(心相)"만 못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과연 그렇까" 라는 의문으로 시작을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라는 답을 설정하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성명이라 칭하는 이름이라는 것은

사주의 근처에서

얼씬거리다 맞아 죽었다는 전설은 너무 오래된 이야기고,

관상(얼굴)이라도 뜯어 고쳐

사주를 뛰어 넘어 서려고

무던히 낯바닥(?)을 뜯어 고쳤던

많은 사람이 망가졌다는 소식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듣는 소식의 일과가 된 지도 이미 오래다.

 

그렇다고

그 놈의 심상(心相) 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겨 먹었길래.....

 

라는 의문에 휩싸여 고민하다 죽은이가

수십 수만이라는 소식을 들은 지도

벌써 얼마 전의 일인지 잘 모를 만큼 오래된 이야기다.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개 풀 뜯어 먹게 생긴 사주

잘 생긴 사주

뜯어 고치겠다는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

"내인생"의 생각이기도 하다.

 

 

아니

어쩌면

사주 상담을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기도 하다.

 

다른 말로 하면

사주를 더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말장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사주는

누가 어떻게 고친다고 해서

결코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사주는 태어날 때에 이미 규정된 것이지

 

 

누가 누구 맘 대로 아니

엿장수 지맘 대로 고친다고 결코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좀더 심한 말을 한다면

지미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서

좋은 날로 날 잡아 태어나지 않는 한에

절대로 사주 그  자체 고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미 규정되어 태어난 사주를 알량한 심상으로 고친다고(?)

 

참으로 가소로운 이야기다.

아니 개미가 웃을 일이고, 돼지가 콧방귀를 뀔 일이다.

 

 

"내인생"의 생각은 이렇다.

 

 

사주는

본래 타고난 것이므로  사주 그 자체는 그대로 놓아두고,

사주 그 자체를 고치는 것은 애시당초 틀려 먹었으니

개 풀 뜯어 먹는 아니 알량한 사주를 고치는 것보다

마음을 고쳐 먹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한 입 건너, 두 입 건너는 동안에

마음을 고쳐 먹는 것은

사주를 뛰어 넘는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른다는

막가파 식의 이론이 성립된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렇지 않은가!!!!!!!

 

 

 

마음을 고쳐 먹는 것이

알량한 사주를 고치는 것보다는 백 배, 천 배 쉽다는 생각이다.

 

 

 

마음이 달라지면 관상이 바뀌고
관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것은

결국에는 사주의 운세가 바뀐다는 의미 이상의 뜻은 없다

는 생각이다. 

 

사주는

운세의  흐름에 따른 가치관이 변하는 것이다.

 

 

사주에서의 가치관을 판단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사주 공부가 덜 되었다는 반증이며,

아직도 사주 공부는

개 발에 땀이 나도록

더 공부를 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도 하다.

 

 

 

사주는 운세에 다른 가치관이 바뀌는 것이다.

 

 

 

그것이 심상을 바꾸는 듯한 인상을 심었다는 것은

사주를 개 풀 뜯어 먹는 것과 같은 류(類)로 취급하려는 사람들의 장난질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그럼

사주를 심상으로 바꾼 니까짓 것들이 느덜만 바꾸지말고

나머지 인생도 다 바꾸어 주면 어디 덧나냐????????

 

그렇게 해서

함께 행복하게 살면 어디 덧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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