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깨비의 자작글

그리운 개골창 친구야

고양도깨비 2016. 1. 31. 16:07

                                                           그리운 개골창 친구야...

 


                                                                              개골친구들야! 

너와나의 인생사 얼마나 살겠는가
아둥바둥 살아간들 무엇이 남겠으며
불만으로 살아간들 무엇하겠는가
그러면서도 우리는 남을
얼마나 비판하고 원망하며 살아왔고
남으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기와 비판을 받았을지 생각해보았는가


 친구라는 표현을 하며
우리라는 단어를 쓰는지
되돌아서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나
그저 스치는 말로 쓰는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너무나 잘알고있는 우리가 아니던가
편견과 오해와 시기와 질투가
어찌 만들어지고 생겨나는지
우리는 생각해봐야하지 않겠나.

 

친분과 연줄을 내세우면서도
내 입장만을 생각하소 고집하지는 않았는지
우정을 말하면서도 본의 아니게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한건 아닌지
친한 친구가 왠지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하여
이해하기보다는 고집을 먼저 앞세워
친구를 탓하고 원망하지는 않았는지 말일세..


개골창 친구들야!
소중히 간직할 친구야
우리도 벌써 반백이 넘었다
아니, 반백을 넘어서고 있다네
사랑과 위로가 무엇인지, 

용기와 실수 주는것이 무엇인지, 

잘못을 구분할줄알며
용서와 배려가 무엇인지 바로 우리가
살아오면서 깨닫고 얻게된 지식이
이젠 그 지식을 우리가 활용할때가 아니겠는가

 

개골창 친구들야! 
그리운 나의 친구들
이젠 우리도 한번 해보는것도 좋지 않겠는가?
용서못할일도 용서해가며
이해못할일도 이해하려하며
배려하지못할 오기가 생겨도
배려할줄아는 그런 우리가 되보지 않겠는가


 

한참을 지나서 우리 지금보다 더늙어
오늘의 그날들을 돌아봤을때
정말 그 친구들를 잊을수없어서
꼭 한번 보고 싶다라며
가물되는 추억과 기억을 살려가며
우리가 서로를 그려볼수있는

친구들이 되야하지 않겠는가...

 

                                                                   2016년 1월31일 일요일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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