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아래 이화꽃
어둠이 천하을 덮고있는 시간에
하늘엔 달님이 얼굴을 내밀고
지상에는 달님에게 질세라 이화가
온 천지를 하얀꽃으로 물들인다.
하늘에 달님과 지상에 이화가 어울리니
천지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구나.
이화여...
너는 어둠속에서 아름다움이 더 발하는구나.
그 누가 이화를 보고 가날픈 꽃이라 했는가.
달님과 이화는 그 누가 보아도 예술이련만
이화를 보는 내 마음은 왜 이리 허전할까.
아름다움 속에 가련한 모습이 보이며
먼 옛날의 아련한 추억이
내 머리속을 맴돌고 있구나.
하늘의 달님과 지상에 이화는
서로를 견주며 자태를 품어내는데
내 가슴속에 남아있는 님은
어느 세월에 나의 마음 알아줄까
이화을 보면서 한숨만 쉬는구나
어둠속의 이화여
이밤이 지나가기 전에
너의 우아한 자태와 아름다움을
마음껏 펼쳐 보아라
나도
이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껏 감상하리라
하늘위의 달님과 함께
이화의 자태를 감상하리라.
2011년4월25일 음성 출장중에...
도깨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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