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데
이해인
생전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도 이 말이 새롭다
보고싶은데.................
비오는 날에 첼로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때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 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속에 들어 있는
평범 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싶은데..............
나에게도 푸른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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