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와 글

목련꽃 피는 봄날에

고양도깨비 2007. 5. 24. 23:30
 
..
 
      
      목련꽃 피는 봄날에
                  시/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 대로
      밤은 밤 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 > 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 싶은데 / 이해인  (0) 2007.05.24
나를 놓아주고 싶다./ 안숙자  (0) 2007.05.24
내가 좋아하는 너는 / 이해인  (0) 2007.05.24
따뜻하게 안아 주세요.  (0) 2007.05.22
사랑 때문에  (0) 200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