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피고 지듯 / 이기은
(낭송:고은하)
가슴에
선홍빛 상사화
한 송이 심어
밤이면 꽃 피우고
해 뜨면 그리움 덮어
생각 속에 갈무리 하였다
어둠 속이라
핏빛 처연함을 알 수 없어
실핏줄이 불거지는
설움을 못 본체
그저 갈무리 된 사랑
어느 햇살 찬연한 아침
철 지난 꽃으로
잊힌 그리움으로
발밑에 떨어져
서럽도록 붉은 옷 벗는 날
사랑도
상사화 피고 지듯
오고 가리라...
잊혔던 사랑 다시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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