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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날의 아련한 추억

고양도깨비 2007. 3. 27. 23:54

 

                                   철지난 날의 아련한 추억

 

            


          철 지난 시절이 후회가 되어서 잔잔한 물살처럼 내 가슴을 때립니다.

 

        산능선을 뒤덮은 무성한 꽃잎들의 잔해 속에 지치고 지친 삶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그 모습 보기 싫어 안개가 산능선을 가릴때

 

        철 지난 시절이 아득히 한 점 슬픈 풍경으로 남는걸 보면

 

        마약같은 세월의 잔인함을 어찌 알겠습니까.

 

       모든 것이 눈물겹도록 소중해지는 계절, 

 

       철 지난 시절의 그 아련한 풍경을 화폭처럼 내 가슴에 담아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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