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날의 아련한 추억
철 지난 시절이 후회가 되어서 잔잔한 물살처럼 내 가슴을 때립니다.
산능선을 뒤덮은 무성한 꽃잎들의 잔해 속에 지치고 지친 삶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그 모습 보기 싫어 안개가 산능선을 가릴때
철 지난 시절이 아득히 한 점 슬픈 풍경으로 남는걸 보면
마약같은 세월의 잔인함을 어찌 알겠습니까.
모든 것이 눈물겹도록 소중해지는 계절,
철 지난 시절의 그 아련한 풍경을 화폭처럼 내 가슴에 담아 고이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