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이 아름다운 집
어느 계절마다 가도 늘 좋은 곳이다
이른 여름날은
잘 익은 보리수가 반기며
여름날은 앵두와 비파 열매가 있고
사철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울창한 대숲이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
겨울엔
대나무로 만든 방에
지핀 군불로 온 몸이 노골노골하니
정겨운 시골 고향에 온듯
아늑한 그 곳이기에
늘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대나무 가든이긴 해도
그다지 잇속을 챙기지 않고
사람 냄새가 나며
서각을 하시는 분이라 작품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리백숙에
죽엽 주 한 잔은
소소소~~
대잎에 머무는 바람 소리와
청아한 계곡 물소리
신선이 따로 없는 시간...
매실도 주렁 열리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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