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모방 어디까지 갈까.

고양도깨비 2007. 3. 14. 19:26
과연 중국의 모방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한국 제품을 모방한 중국의 모조 제품이 양국간의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알려진 모조품에 비해 최근 공개된 이미지들은 색다른 것들로 중국의 모조품 제작이 어디까지 이르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패스트푸드점을 모방해 '롯디리아'라는 가게가 한 쇼핑센터 1층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 '롯디리아'라는 패스트푸드점의 간판 색깔도 원조를 베낀 모방품이다.


주차장에 세워둔 버스를 봐도 한눈에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를 모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진 속 버스는 국내 현대자동차의 상표를 모방해 전면부 중앙에 알파벳 H를 모방한 문자를 두 번 반복해놨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세상에 롯디리아란 상표가 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저기서 파는 새우버거의 이름은 '새우베게인가'" "먹는 거 말고도 상품으로 장난 많이 하네"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전에 온라인에서 유명했던 중국의 모방 제품으로는 삼성의 휴대폰 애니콜을 흉내낸 '삼섬의 애미콜' '삼맹의 삼맹폰' 등이 있다. 삼맹은 삼성의 마크와 흡사해 얼핏 보면 정말 삼성의 애니콜로  착각할 정도.

중국의 모방 상품엔 한국의 소주를 흉내낸 '한한 이슬로'란 술도 있는데 한글과 한문을 함께 적어놓은 것이 마치 국내 유명소주와 너무나 흡사하다.

일각에선 "모조 제품 없는 나라는 없겠지만 저건 너무 한 것 아닌가" "우리 나라도 저러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야 할 것" "아무리 돈이 필요해도 저런 식으로 버는 것은 문제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체로 모조품을 보는 사람 입장에선 그냥 황당하고 웃기지만 정품 생산자나 판매자들에겐 큰 타격이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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