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헬기 모두 `최신형' 교체
노후 아파치헬기 20여대 지난주 `퇴역'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주한미군 전력증강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부터시작된 노후 헬기 교체작업이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라고 미군 전문지 성조지가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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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지에 따르면 한반도에 3개 헬기대대를 운영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마지막 노후헬기인 6기병여단 1대대의 아파치 AH-64A헬기 20여대를 이번 주 퇴역시키고 2005년 초 아파치 AH-64D 롱보우 헬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미군 관계자는 1대대 소속 노후 헬기들은 지난 주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 24일부터 활동을 중단, 선박편으로 미국으로 옮겨졌으며 롱보우 헬기로 개량된 뒤 2005년 초 한반도에 재배치된다고 밝혔다.
롱보우 헬기는 첨단 표적 선정.정찰 시스템과 사격통제 레이더 장치가 탑재되고최고 시속 371㎞로 비행할 수 있으며, 헬파이어 미사일과 30㎜ 기관총이 장착된 최신형 기종으로 2003년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됐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공중전력 강화를 목표로 작년 6월부터 최근까지 2개 대대의노후 헬기를 신형 롱보우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에 6기병여단 1대대 헬기의 성능을 개량하면 한반도 노후헬기 교체작업이 완료되는 셈이다.
주한미군은 공격헬기 부대로 6기병여단 소속 2개 대대와 미2사단 소속 1개 대대등 모두 3개 대대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