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펀드 기준가.좌수.잔고좌수.평가금액의 개념

고양도깨비 2007. 1. 7. 15:56

1. 기준가

 

내가 10,000원을 들고 시장에 가서 도토리를 사려고 하는데

도토리의 가격은 날씨, 수확량 등에 따라 매일매일 가격이 틀리다고 가정을 해 보죠.

 

그러면 도토리 파는 가게에서 '오늘은 도토리 1개 10원' 이렇게 써 붙여 놓겠죠..

그런데 다음 달은 명절 대목이라 도토리가 품귀현상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도토리 1개 12원' 이렇게 써 붙여 놓을 거구요...

 

도토리 가격이 매일매일 변하는 것처럼 

펀드의 가격도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매일매일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날의 펀드 가격이 바로 '기준가'입니다.

 

 

2. 좌수

 

오늘 시장에 가 보니 도토리 가격은 개당 10원입니다.

그러면 나는 10,000원을 주고 도토리 1,000개를 삽니다.

 

여기서 도토리 '1,000개'에 해당하는 것이 펀드의 '좌수' 개념입니다. 

즉, 내가 돈을 주고 산 도토리의 갯수라는 개념이죠..

 

내가 매달 같은 돈을 들고 시장에 나가더라도 도토리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살 수 있는 도토리 갯수도 당연히 바뀔 것입니다.

 

적립식펀드도 이처럼 매달 같은 돈을 넣더라도 

펀드 기준가가 바뀌기 때문에 사게 되는 펀드의 '좌수'는 달라집니다.

 

 

3. 잔고좌수

 

다음 달은 시장에 가보니 명절대목이라 도토리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했죠..

그러면 같은 10,000이라도 지난 달보다 살 수 있는 갯수가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는 10,000원을 주고 도토리 900개를 더 샀다고 해 보죠.

그러면 내 도토리 갯수는 지난 달에 산 1,000개와 이번달에 산 900개를 합쳐

총 1,900개가 됩니다.

 

이것이 '잔고좌수'입니다. 지금까지 사서 모은 도토리의 총 갯수를 의미하는 것이죠...

적립펀드에서는 매달 내가 사서 모은,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펀드 좌수의 총합계를 의미합니다.

 

 

4. 평가금액

 

그러던 어느날... 돈이 필요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도토리 1,900개를 시장에 내다 팔러 갈까 생각을 합니다.

시장에 가서 알아보니 이날은 여러가지 이유로 도토리 가격이 13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내가 가진 도토리의 총가치는 

도토리갯수 1,900개 * 오늘 가격 13원 = 24,700원이 되겠네요....

이것이 펀드의 '평가금액' 개념입니다.

즉, [잔고좌수*펀드기준가]가 펀드 평가금액이 되는 것이죠.

 

즉  돈을 투자하셨을 때의 펀드기준가보다

환매할 때의 펀드기준가가 더 높으면

그만큼 수익을 보시는 거고,

반대로 님께서 돈을 투자하셨을 때의 펀드기준가보다

환매할 때의 펀드기준가가 더 낮으면

그만큼 손해를 보는 겁니다.

적립식펀드일 경우 매달 돈이 들어갈 때마다

펀드기준가가 바뀝니다.

즉, 투입하는 돈마다 수익률이 다르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가입한 적립식펀드의 오늘의 정확한 가치를 알고 싶으면

내 계좌의 펀드 잔고좌수와 오늘의 펀드기준가를 곱한 금액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실제로는 [ 잔고좌수 * (기준가/1000) ] 으로 계산합니다.)

 

 

※ 펀드 기준가는 펀드를 가입한 은행이나 증권사 홈페이지, 포탈싸이트의 펀드코너,

     펀드평가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잔고좌수는 펀드를 가입한 은행 통장이나 인터넷뱅킹,

    또는 증권사 홈페이지나 HTS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다만, 금융기관별로 양식이 좀 다른데..

    일부 은행들은 '평가금액' 항목에 실제로는 잔고좌수가 나오는 것 같더군요..

    (여기서 다시 한 번, 은행에서 펀드 가입하면 불편한 이유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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