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생활건강및 한방약초

여자의 손을 말한다

고양도깨비 2006. 12. 12. 23:56
 

 

 

얼굴보다 빨리 늙는 손

섬섬옥수(纖纖玉手).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을 말한다. 섬섬옥수도 가는 세월에는 무력하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마돈나의 거친 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아직도 20대 못지않은 열정을 보이는 마돈나이지만 손만은 50세에 가까운 나이를 그대로 드러냈다. 손이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빨리 늙는 이유와 대처법을 알아보자.

◆ 손은 왜 조로할까
손이 신체에서 가장 빨리 늙는 것은 손등의 피부가 다른 부위보다 훨씬 얇아서다. 얇기로는 눈가 다음이다. 또 가장 사용 빈도가 높아(근육.힘줄의 움직임이 많다) 쉽게 주름이 생긴다. 게다가 손은 얼굴과 함께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에 가장 자주 노출된다. 자외선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데는 다들 관심이 높지만 일을 많이 하는 손은 마치 하녀처럼 홀대를 당하는 것이다. '거친 손의 가장 큰 원인은 무관심'이란 말도 과언은 아니다. 예컨대 맨손으로 설거지하는 것도 손 피부를 혹사하는 행위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손이 뜨거운 물에 닿으면 표피의 유분이 빠져나가 손이 건조해지고, 세제가 닿으면 피부가 상한다"고 설명했다.

◆ 손 노화 예방법
첫 번째 수칙은 청결. 손에 남은 세제.오염물질이 씻겨나갈 수 있도록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보습. 손의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보호막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젖은 손은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뒤 보습제나 핸드크림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 번째는 손을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갑게 하는 등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
따라서 겨울엔 웬만한 추위에도 장갑을 끼고 외출해야 한다. 화공약품.강한 알칼리성 세제.표백제는 물론 고춧가루.후추.마늘 등 자극성이 강한 요리 재료도 손을 늙게 하는 원인이다.

네 번째는 자외선 차단.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는 "손등에도 자외선차단 크림을 두세 시간에 한 번씩 발라줘야 한다"며 "며칠이라도 안 바르면 피부 보호막이 파괴돼 한꺼번에 다량의 자외선이 손에 흡수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섯 번째는 우유.포도주.쌀뜨물을 이용한 손 관리.
우유.포도주엔 화장품 원료로 자주 사용되는 AHA(글라이콜릭산)와 유사한 성분이 들어 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새로 산 우유.포도주보다 유통기한이 며칠 지났거나 조금 시큼해진 우유, 먹다 남은 포도주로 손을 씻으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AHA는 피부를 살짝 벗겨서 각질을 제거하는 성분으로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다. 또 쌀뜨물엔 피부를 하얗게 하는 미백 성분 감마 오리자놀이 함유돼 있다.

'건강상식 > 생활건강및 한방약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차 건강법  (0) 2006.12.13
콜레스트롤 낯추기  (0) 2006.12.13
간에 특효인 벌나무  (0) 2006.12.12
겨우살이  (0) 2006.12.12
갈근차  (0) 200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