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재치 웃음

<우리 집은 단층이잖아>

고양도깨비 2008. 1. 2. 19:49

 


<우리 집은 단층이잖아>

한 남편이 예정보다 빨리 출장에서 돌아와서 집의 문을 두드리자 한참 있다가 아내가 겨우 문을 열어 주어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남편이 손을 씻으려고 욕실로 가려고 하니까 아내가 당황하며 말렸다.

“새 타월은 부엌에 두었어요.”

“난 욕실에 있는 내 수건을 쓰고 싶소??”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욕실 문을 열었더니 처음 보는 젊은 사내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이 젊은 사내는 조금도 당황하는 빛도 없이 침착한 태도로 남편을 향해 말했다.

“죄송합니다. 실은 2층 아주머니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입니다만. 오늘 느닷없이 주인이 일찍 돌아오는 바람에 2층 창문을 통해 댁의 욕실로 도망쳐왔습니다. 죄송하지만 댁의 현관문을 통해 나가게 해주십시오.”

남편은 씽긋 웃으며 젊은이를 내보내 주었다. 이윽고 한밤중이 되어 아내는 옆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아직 잠이 들지 않은 남편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아내를 사정없이 때렸다. 아내는 그 충격에 깜짝 놀라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다.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미쳤어요?”

“그래. 미쳤다. 이 여편네야?? 이제 생각났는데 우리 집은 단층이잖아??”



<산신령도 남자>

못생긴 흥부아내가 발을 헛디뎌 호수에 빠졌다.

그러자 산신령이 미녀 셋을 데리고 나타나 흥부에게 물었다.

“네 마누라가 맞느냐?” “아닙니다. 제 마누라는 미녀가 아닙니다.”

결국 착한 흥부는 아내와 미녀 셋을 얻었다.

이 소문을 들은 놀부는 양귀비 같은 아내를 일부러 호수에 빠뜨렸다.

놀부는 산신령이 미녀 셋을 데리고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며 대성통곡을 하였는데…

한참 후. 산신령이 땀을 닦으며 나타나서는 이렇게 한마디하고는 재빨리 물속으로 사라졌다.

“고맙다?? 놀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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