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X-1 양만춘함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Ⅰ사업에 따라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3,000t급 국산 3호 구축함. 분류 구축함 제작국가 한국 제작연도 1998년 사용국가 한국 제원 길이 135.4m, 너비 14.2m, 만재톤수 3,885t, 최대 승함인원 286명, 최고 시속 30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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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설계에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국산 구축함이다.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Ⅰ사업에 따라 광개토대왕함·을지문덕함에 이어 세 번째로 진수된 3,000t급 국산 3호 구축함이자, KDX-Ⅰ사업의 마지막 구축함이다. 한국 해군의 수주로 설계에서 제작까지 대우중공업(지금의 대우조선해양)이 맡았고, 1998년 10월 19일 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제원은 길이 135.4m, 너비 14.2m, 만재톤수 3,885t, 최고 시속 30노트이다. 최대 286명까지 승함할 수 있다. 주요 탑재 장비는 127㎜ 주포 1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2문, 대함유도미사일인 하푼미사일, 시스패로(sea sparrow) 함대공미사일, 어뢰 등이다. 그밖에 슈퍼링스 헬리콥터 2대를 탑재할 수 있고, 수중 음파탐지기와 적아(敵我) 식별기, 화생방 방호체계 등 각종 전자장비를 갖추어 대함·대공·대잠 등 다양한 입체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구축함 이름은 고구려 보장왕(寶臧王) 때 안시성(安市城)의 성주(城主)로, 당나라 50만 대군이 쳐들어 왔을 때 끝까지 성을 지켜 당나라 군대를 물리친 양만춘의 이름을 땄다. 양만춘함을 마지막으로 KDX-Ⅰ사업은 끝나고, 2000년부터는 4,500t급 구축함 사업인 KDX-Ⅱ 사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