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와 글

창문을 두드리오.

고양도깨비 2007. 4. 29. 22:57


아침의 햇살로
마음은 따스히 상기되고

가랑비 내리는 기왓장 조각이
왜 그리도 정겨움이 스미는지...

가슴이 찢겨지는 기막힌 아픔도
피 토함보다 더한 무너지는 설움도


시간의 흐름 앞에는
고개를 숙이고

인생여정의 나그네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아...

힘들다 하지 마라
애탄다 하지 마라

삶이 우리를 속인다 하여도

세상은 아직도 서광으로 가득하고
온 세상은 축배로 넘쳐나고 있다.

이제...
우는 것은 사치일 뿐이다.
슬픔은 거추장일뿐이다.

울음을 걷어내고 일어나라.

쏟아지는 햇살은
아침의 창문을 두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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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류의 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격해서 우는 사람
억울해서 우는 사람
좌절하여 우는 사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 감격의 사람은 우는 것도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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