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의 생활 | ||
전신주위에 둥지를 짓기 위해 나뭇가지를 물어오는 까치. | 둥지는 어떻게 만들까?
까치는 자기 짝을 찾으면 곧 둥지를 짓기 시작한다. 그러나 제 집 마련하기는 사람이나 까치나 그리 쉬운 일이 아닌 법! 먼저 암수가 함께 쉴새없이 나뭇가지를 날라와서 촘촘하게 엮은 다음 진흙을 물어와 틈을 메워야 한다. 그 다음엔 마른 풀이나 헝겊, 심지어는 소의 등까지 올라가 소털을 뜯어서라도 둥지 바닥에 깔 이불을 만들고, 완성된 둥지는 비가 새지 않도록 지붕이 있으며 어미새가 겨우 드나들 만한 조그만 출입구가 옆으로 뚫려 있다. 이렇게 해서 둥지가 완성될 때까지는 약 한달이 걸린다고. |
| ||
"아야. 아프단 말야!" 둥지에 깔 깃털을 구하기 위해 동물원에 사는 물소의 머리위에 앉아 털을 뽑고 있다. | ||
|
쓰레기장도 까치에겐 훌륭한 음식점. 팝콘을 물고 좋아하는 까치. | 무엇이든 잘 먹어
까치가 못 먹는 것이 세상에 있을 까? 풀씨, 나무 열매, 곤충, 물고기, 개구리, 쥐 등 동물 식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잘 먹는다. 심지어는 쓰레기장에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물 찌꺼기까지 찾아 먹는다고. 까치의 부리는 매우 단단하며 끝이 약간 구부러졌기 때문에 동물의 시체를 잘게 찢어 먹을 수 있고 딱딱한 나무 열매도 쉽게 깨부술 수 있다. 그래서 까치는 도시와 시골, 어디서든지 잘 적응하고 살아간다. |
| ||
죽은 쥐의 시체를 단단한 부리로 잘게 찢어먹고 있다. | ||
|
긴 꼬리를 땅에 닿지 않게 약간 치켜들고 튼튼한 다리로 잔디 위를 걷고 있다. | 튼튼한 다리로
까치는 다른 어떤 새보다 다리와 발가락이 튼튼하다. 이 튼튼한 다리로 뾰족한 나뭇가지 위에 앉거나 땅에서도 잘 걸어 다닐 수 있다. 또 쥐나 뱀,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을 꽉 움켜쥐어서 쉽게 먹이 사냥을 할 수도 있다고. 땅 위에서 걸을 때는 두 다리를 번갈아 내딛기도 하고 다리를 모아 깡충깡충 뛰기도 한다. | |
|
부지런한 새, 까치까치는 다른 새들보다 일찍 둥지를 틀고 새끼 기를 준비를 서두른다. 그래서 다른 여름 철새의 어미새들이 새끼 기르기에 바쁜 초여름이 되면 이미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수 있다. 여름의 까치는 들판의 저수지나 개울가를 찾아 암수와 새끼들로 이루어진 가족 단위로 살아간다. 그 다음 가을과 겨울에는 무리 생활에 들어간다고. | |
봄 | 여름 |
---|---|
|
|
가을 | 겨울 |
|
|
'사진 > 동물사진및곤충.조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투리 부부 ( 일명: 꿩 ) (0) | 2007.04.01 |
---|---|
고추잠자리 (0) | 2007.04.01 |
거위의 이모저모 (0) | 2007.03.30 |
비무장지대의 곤충들 (0) | 2007.03.30 |
꽃과나비 (0) | 2007.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