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물사진및곤충.조류

까치

고양도깨비 2007. 3. 30. 18:15

까치의 생활


전신주위에 둥지를 짓기 위해 나뭇가지를
물어오는 까치.
둥지는 어떻게 만들까?

까치는 자기 짝을 찾으면 곧 둥지를 짓기 시작한다. 그러나 제 집 마련하기는 사람이나 까치나 그리 쉬운 일이 아닌 법! 먼저 암수가 함께 쉴새없이 나뭇가지를 날라와서 촘촘하게 엮은 다음 진흙을 물어와 틈을 메워야 한다. 그 다음엔 마른 풀이나 헝겊, 심지어는 의 등까지 올라가 소털을 뜯어서라도 둥지 바닥에 깔 이불을 만들고, 완성된 둥지는 비가 새지 않도록 지붕이 있으며 어미새가 겨우 드나들 만한 조그만 출입구가 옆으로 뚫려 있다. 이렇게 해서 둥지가 완성될 때까지는 약 한달이 걸린다고.


"아야. 아프단 말야!" 둥지에 깔 깃털을 구하기 위해 동물원에 사는 물소의 머리위에 앉아 털을 뽑고 있다.



쓰레기장도 까치에겐 훌륭한 음식점.
팝콘을 물고 좋아하는 까치.
무엇이든 잘 먹어

까치가 못 먹는 것이 세상에 있을 까? 풀씨, 나무 열매, 곤충, 물고기, 개구리, 등 동물 식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잘 먹는다. 심지어는 쓰레기장에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물 찌꺼기까지 찾아 먹는다고.

까치의 부리는 매우 단단하며 끝이 약간 구부러졌기 때문에 동물의 시체를 잘게 찢어 먹을 수 있고 딱딱한 나무 열매도 쉽게 깨부술 수 있다. 그래서 까치는 도시와 시골, 어디서든지 잘 적응하고 살아간다.


죽은 쥐의 시체를 단단한 부리로 잘게 찢어먹고 있다.



긴 꼬리를 땅에 닿지 않게 약간 치켜들고 튼튼한 다리로 잔디 위를
걷고 있다.
튼튼한 다리로

까치는 다른 어떤 새보다 다리와 발가락이 튼튼하다. 이 튼튼한 다리로 뾰족한 나뭇가지 위에 앉거나 땅에서도 잘 걸어 다닐 수 있다. 또 쥐나 뱀,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을 꽉 움켜쥐어서 쉽게 먹이 사냥을 할 수도 있다고. 땅 위에서 걸을 때는 두 다리를 번갈아 내딛기도 하고 다리를 모아 깡충깡충 뛰기도 한다.


부지런한 새, 까치

까치는 다른 새들보다 일찍 둥지를 틀고 새끼 기를 준비를 서두른다. 그래서 다른 여름 철새의 어미새들이 새끼 기르기에 바쁜 초여름이 되면 이미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수 있다. 여름의 까치는 들판의 저수지나 개울가를 찾아 암수와 새끼들로 이루어진 가족 단위로 살아간다. 그 다음 가을과 겨울에는 무리 생활에 들어간다고.

여름


2 ~ 3월쯤 둥지를 짓고 새끼를 기른다.


물가나 들판에서 가족 생활을 한다.

가을 겨울


감나무에 모여든 까치 무리. 가을부터 무리생활을 시작한다.


무리를 이뤄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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