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물사진및곤충.조류

나비 이야기

고양도깨비 2007. 3. 26. 18:50

 

삼동이 지나고 해가 따신 기운이 돈다 시푸먼 나오기 시작해 갖고 가실까지 지 시상이다 허고 팔랑기리고

댕기는 야들 채리 보는 재미가 쏠쏠헌디, 요새는 야들 귀경 시키 주는 잔치판까지 맹그는 판잉깨 나비 팔자도 늘어 졌당깨!

 

근디 야들이 첨부텀 이리 이삐개 허고 나서는 거시 아니고 알에서 깨 갖고 요런 징그라분 모냥을 허고 댕김서

 풀잎사구든지 낭구든지 닥치는대로 뜯어 묵음서 몸뗑이를 키우는 시절을 전디고 나야 날개가 생기서 날아 댕기는 건디,

 사람들이 안 배기는 디서 풀이나 뜯어 묵고 살먼 암말도 안 허껀디 꼭 사람들이 묵을라고 애를 씨고 키우는

 전답에 들어 와 갖고 해찰을 직잉깨 약을 치니 어쩌니 허고 쌈이 나는 거제!

요런 것도 귀헌 거라고 도시서는 간 큰 아그들이 야들이 에맀쓸 직애부텀 돈까지 딜이 감서도 키우기도 헌갑더마는

촌 사람들 눈에는 참말로 가만 놔 놓코 보기는 어신 까시랑깨!

시상에 겁나는 거시 없는 우리 각시는 어째 독새나 구렝이는 잘 잡음서 야들만 보먼 사지가 옹그라 들어 뿡가 모르것는디,

 어째 나는 눈구녕을 까 디씨고 봐도 잘 안 배기더마는 각시 눈에는 귀신 거치 배기는 거 보는 전생에 뭔 웬수진 일이 있었던 거 아닌가 시푸그마!

 

이 놈은 덩치는 쇠만 헌 놈이 히안허니도 잎싹 색을 해 갖고 멀구낭구 잎사구 밑에 숨도 안 쉬고 숨어 있는 디도

 각시 눈에 들키 갖고 명대로 몬 살고 초상 처 뿐 놈이고...

 

야는 유자낭구 잎사구 몇 개 얻어 묵으로 왔다가 각시헌티 걸리 갖고 이걸로 영정사진이나 허라고 냉가

놓코는 먼 질로 가 삐맀그마!

 

(호랑나비)

근디 욱엣 놈들이 사람 눈구녕에 안 배기고 잔 고부만 잘 넹구고 이리 폼나개 해 갖고 폴랑기리고 나 댕기는디,

 요놈들을 보먼 인자 이삐 죽것다고 꺼뻑 죽는디...

잎사구 몇 개 덜 챙기먼 이리 이삔 놈들을 가실까지 잘 보고 살 수도 있기는 헌디, 가만 놔 노먼 온 전답을

다 조지가 뿔라고 헝깨 쌈을 안 헐 수도 없당깨!

 

(제비나비)

요놈은 빤지르허니 챙기 입고는 으식헌 디로 혼차 잘 댕기는 거시 어째 인제비 비스무리허고...

 

(그늘나비)

야들은 꽃도 없는 낭구 그늘에서 잘 놀더마!

근디 밑엣 놈은 벨나개 생긴 놈도 다 있다 시퍼서 사진기를 딜이 대 갖고 박아 놓코 봉깨 내나 욱에 있는 놈이랑 같은 놈이던디,

요놈이 요새 아그들 헌티 바람이 들었능가 어째 성헌 아랫도리를 반치나 쥐 뜯어 갖고 댕깅가 모르것당깨!

 

(먹부전나비)

(모시나비)

(줄흰나비)

(네발나비)

(제일줄나비)

(제이줄나비)

(멋쟁이나비)

벨 생각없이 눈구녕에 배기는 놈들을 박아 논 기림들이 있어서 항꾸내 올리 보는디,

진작에 여그 올릴 거라 생각했더라먼 울 안에 나 댕기는 놈들이라도 좀 더 찬찬허니 박아 보고 이름도 제대로 알아 노껀디...

워낙에 비스무리헌 놈들도 많코 헝깨 제대로 이름표라도 달아 졌능가는 모르것는디,

아는 사람이나 알아 보껑깨 대충 정리나 해 놓코 시방부텀이라도 정신 써서 가찬디 사는 놈들 명함이라도 제대로 챙기 봐야 쓰것그마!

 

(얼룩나방)

근디 요놈은 허는 지서리가 꼭 나비 방상해서 봄에 포리똥 낭구에 붙은 놈을 박아 논 건디,

명찰을 달아 줄라고 찾아 봐 봉깨 나방이라는그마!

기왕지사 나비 이약이 나왔씅깨 쬠 더 공부허고 넘어 가는 것도 안 나뿔 거 겉애서 나비박사님 헌티

쪼깨 배와 온 거슬 밑에 달아 볼랑깨 항꾸내 알아 보더라고 이~!

 

<석주명 박사님이 갤차 주신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

산네발나비의 앉은 모습
흰무늬왕불나방의 앉은 모습

혹시~ 탱자나무 잎에서 애벌레를 본 적이 없나요.그 징그러운 몸에서 그 아름다운 호랑나비가 나온답니다.

나비와 나방은 비늘로 덮인 2쌍의날개를 갖고 있고 애벌레는 주로 식물의 잎을 먹기 때문에 해를 끼치기도 한답니다.

나비는 낮나비와 밤나비로 불리기도 하는데 낮나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나비로 주로 낮에 활동을 하며,

 밤나비는 나방이라고 부르며 주로 밤에 불빛에 모여듭니다. 생김새로의 구분은 나비의 더듬이는 곤봉모양이며,

날개를 모아 세우고 앉으며, 몸이 비교적 가늘고 작지만 나방은 더듬이가 바늘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거나 빗살모양이고

 날개를 활짝 펴서 앉으며 몸이 퉁퉁한 것이 많지요.

또한 나방은 잡으면 비늘가루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나비는 요......

1. 주로 낮에 활동하며 날개 색이 곱고 화려하다.

2. 더듬이- 끝이 곤봉 모양으로 부풀어 있다.

3. 대부분 날개에 비해 몸이 가늘고 쉴 때도 날개를 펴거나 위로 접을 때가 많 다.

4.1만종정도


나방은 요.......

1. 대부분 밤에 활동을 하고 날개의 색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단조롭고 어두운 편이다.

2. 더듬이- 실 모양, 톱니 모양 또는 깃털 모양으로 다양하다.

3. 몸이 크고 날개를 겹쳐서 앉는 경우가 많다.

4.18만종

5.주로 밤에 활동하고 수평으로 날개를 편 채 쉰다.

6.날기 전에 몸을 흔들어서 열을 내서 체온을 높인 뒤 난다.


'사진 > 동물사진및곤충.조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토종새  (0) 2007.03.28
지리산 곤충  (0) 2007.03.26
부전나비  (0) 2007.03.26
나비의 탄생과정  (0) 2007.03.26
호랑나비  (0) 2007.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