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재치 웃음

봄이 되니 개구리들이

고양도깨비 2007. 3. 22. 17:38
        봄이 되니 개구리들이~~~
 


    다른 개구리들은 파리를 잡아 먹는데
    오로지 벌 만을 잡아먹는 개구리...
    그 묘한 식습관을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 개구리들이 물었다.

    "너는 이렇게 맛있는 파리를 놔두고
    왜 남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벌 만을 잡아먹냐?"

    그러자 이 개구리 왈,
    .
    .
    .

    "톡,쏘는 그 맛을 니들이 알아?"


    미국을 다녀온 개구리,
    주워들은 영어 몇 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고싶어 안달이 났다.
    폴짝거리며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데
    마침 앞에 소 한마리가 있었다.

    "소야 너는 무얼먹고 사니?"
    "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
    "오우! 셀러드! "


    폴짝 폴짝 폴짝
    이번엔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아 너는 무얼먹고 사니?"
    "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
    "오우! 스테이크!"


    자신의 영어 실력에 기분이 좋아진 개구리,
    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데...

    스~~~윽!
    풀섶을 헤치며 커다란 뱀이 나타났다.

    "뱀아 너는 무얼먹고 사니?"
    "흐~나는 너처럼 혀 꼬부라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지!"
    폴짝! ~~~~
    재빠르게 뒤로 물러선 개구리.....
    .
    .
    .
    .

    "아따, 성님! 왜 그런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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