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할 몇 가지
1) 삼겹살은 불 판에 구울 때 혼자 굽는다.- 삼겹살은 2명 이상이 한 불 판 위에서 이야기도 해가며 고기를 굽는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함께 고기를 구울 경우 한 사람이 뒤집은 고기를 다른 사람이 또 뒤 집게 되어 결국 한쪽만 익고 한쪽만 타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그래서 2명 이상일 때는 그 중에 한 사람만 삼겹살을 굽는 것이 좋다. 2) 삼겹살은 딱 1~2번 뒤집는다.- 삼겹살은 처음 불 판에 올려지고 나서 한쪽이 익을 때까지 기다리다 한쪽이 다 익어 뒤집는 시기는 삼겹살이 점점 익어갈 때쯤으로 얇은 삼겹살은 삼겹살 전체에, 두툼한 생 삼겹살은 삼겹살 끝 주변에 육즙이 하얀 막으로 형성이 되면 한쪽이 다 익은 것으로 판단하고 뒤집는 것이 좋다. 고기는 너무 많이 뒤집지 말고 한쪽을 익혀서 뒤집고 완전히 익힌 다음 먹으면 된다. 여기서 조금 더 바삭한 고기가 좋으면 한번만 더 뒤집어서 익혀 먹는 것이 좋겠다. 고기는 너무 얇으면 씹을 게 없고 너무 두꺼우면 속이 제대로 익지 않으며 씹는데 한나절 걸린다. 또 이왕이면 삼겹살을 석쇠나 돌 판에 구워야 기름이 쫙 빠져 더욱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3) 삼겹살은 야채와 함께 먹는 좋다.삼겹살을 먹을 때 야채와 같이 먹게 되면 일단 육류에 부족할 수 있는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기름진 음식으로 배탈이 날 수 있는 것을 채소류가 완충작용을 해서 역효과가 나는 것을 막아준다. 실질적으로 야채의 효능은 고기로 인해 편중되는 영양섭취를 골고루 하게 해 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고기를 먹는 것이 소화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여 배설을 돕는 것이 큰 이유 중에 하나이다.
정육점마다 암퇘지고기 전문이라 선전을 하고 있는데 돼지고기의 절반이상이 수퇘지고기 이며 소비자는 암, 수에 관계없이 불쾌한 웅취(수퇘지 특유의 냄새)가 없는 돼지고기를 구입하면 된다. 그러나 수퇘지 고기일지라도 나이가 어리거나 거세한 돼지의 고기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한 고기의 표면에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혈액이 말라붙어 있는 것은 도축 시 세척이 불량한 것으로 세균 오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고기구입 시 청결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 고기 색 : 진한 암적색은 늙거나 오래 보관된 고기 2) 지방의 색 및 굳기 : 지방이 희고 굳은 고기가 좋은 고기 3) 고기의 결 : 결이 곱고 탄력이 있는 고기가 좋은 고기
고기색 - 돼지고기의 이상적인 색은 분홍색에 가까우며 색깔이 지나치게 창백하면 조리감량이 크고 퍽퍽한 맛이 나며 진한 암적색은 늙은 돼지고기이거나 오래 보관된 고기일수도 있다.
지방의 색 및 굳기 - 지방의 색이 희고 굳은 것이 비육을 잘 시킨 돼지고기인 경우가 많고, 이러한 돼지고기는 대체로 연하고 냄새가 없다. 지방이 지나치게 무르고 지방의 색이 노란 고기는 냄새가 많이 나고 맛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고기의 결 - 결이 곱고 탄력이 있는 고기는 신선한 어린 돼지의 고기로서 대체로 연하고 맛이 있다. 반면 결이 굵은 고기는 질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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