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과 식물 모음집

다가오는 봄(펌)

고양도깨비 2007. 2. 27. 17:03

 

 

 

 

 

 

 

 

 

 

 

 

 

 

 

 

 

 

 

- 배경 / 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

 

 

얼마나 아팠을까

 

살갛이 터질때의 고통을

 

어찌 다 감당했을까

 

존재를 집어 삼켰던

 

부술 수 없는 그 긴 침묵의 벽 속에서

 

용케도 영혼을 자라게 했구나

 

구름 열려 햇살 드러나 바통터치를 하더니

 

깊은 골 목마름이 너를 움직였구나

 

장엄하고 심오한 너의 심장이 뛰는 소리...

 

너의 고동소리가 궁핍한 터전에

 

희망의 교향곡으로 흐르는 구나

 

오늘도 나는

 

노을 비낀 네 품 안에서

 

너를 통해 잠들어 있는 어리석음을 깨운다

 

바람 그치고 불끄지면 꿈 속인 것을 이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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