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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김밥

고양도깨비 2007. 2. 3. 02:03
 
아이가 생기면 제대로 도시락을 싸서 함께 나눠 먹는 재미를 즐기는 게 좋다. 어린아이를 데리고는 식당에 가기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 변치 않는 베스트 메뉴는 역시 한입씩 먹기 좋은 김밥이지만, 질긴 김을 싫어하는 아이도 꽤 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한 주먹밥이나 볶음밥을 따로 준비하는 것도 좋다. 함께 먹을 수 있는 국물 한 가지는 꼭 싸도록.


▒ 재료 볶기 귀찮을 때, 세상에서 가장 쉬운 김밥
당근, 햄, 어묵 등 김밥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각각 볶아서 싸려면 매우 번거롭다. 쉽고 맛있게 싸려면 베이컨을 활용해볼 것. 김 위에 밥을 깔고 상추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만 얹어 돌돌 말면 파란색과 갈색이 김밥 속에 동그랗게 말아져 솜씨 없는 사람도 예쁘게 만들 수 있는 김밥.

▒ 예쁘다, 맛있다, 편식 걱정도 없다
아이들에겐 의외로 김밥보다 주먹밥이 더 인기. 오이, 단무지, 새우, 당근 등 색이 예쁜 재료를 섞어서 한입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어볼 것. 몽땅 섞어서 볶음밥처럼 만든 후 경단 모양을 내도 좋고, 아이가 평소 잘 안 먹던 멸치나 야채를 먹일 수 있어 엄마도 기분 좋은 메뉴.

▒ 푸짐하게 모양나니까… 샐러드 하나쯤
사실 야외 나가서 많이 먹는 메뉴는 아니지만, 도시락을 푸짐하고 모양나 보이게 하는 건 샐러드. 샐러드는 물기를 완전히 빼고 가벼운 종이용기나 밀폐용기에 담아가면 된다.

▒ 아이 물약 병, 챙겨두면 요긴해요
샐러드 드레싱이나 무침 요리의 드레싱은 아기의 물약 병에 담아 따로 싸갈 것. 먹기 직전 뿌려 내면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싸갖고 갈 때도 흐르지 않아 좋다.

베이컨 김밥
[재료] 밥 2공기(소금 약간, 참기름 1작은술), 상춧잎 4장 또는 양상춧잎 2장, 베이컨 8장, 마요네즈 약간, 김 2장(2인분)
[만들기] 1. 베이컨은 갈색이 나게 구워서 종이 타월에 놓고 기름기를 뺀다.
2. 밥을 고슬하게 지어 뜨거울 때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 식힌다.
3. 김발 위에 김을 놓고 위에 김의 2/3 정도로 밥을 얇게 편다. 상추를 씻어서 물기를 털고 밥 위에 깐다(양상추로 쌀 때는 양상춧잎을 씻어서 1cm 폭으로 채 썰어 얹는다).
4. 상추 위에 베이컨을 놓고 마요네즈를 한 줄로 짜 얹은 다음 돌돌 말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야채 샐러드와 동양식 간장 드레싱
[재료] 양상춧잎 3장, 비타민 4포기, 파프리카 1/2개, 방울 토마토 10개, 간장 드레싱(간장·물 2큰술씩, 식초 1½큰술, 설탕 2작은술, 다진 양파 1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양상추와 비타민은 뜯어서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완전히 뺀다.
2. 파프리카는 속씨와 심을 저며내고 씻어서 얇게 썬다.
3. 방울 토마토는 씻어서 꼭지를 떼고 길이로 반 자른다.
4. 제시된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드레싱을 만든다.
5. 밀폐용기에 샐러드 재료를 섞어서 보기 좋게 담고 드레싱은 작은 병이나 물약 병에 따로 담아간다.
 
 
 

 

 

 
 
나들이길에 먹는 엄마표 깁밥
남과 함께 먹는 도시락. 무엇보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도시락이 인기짱이겠지요. 그 멋진 스타일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아이디어 1. 간장에 무친 오징어포와 함께
▶▶ 아이용 충무 김밥
데친 오징어를 고춧가루 넣어 매콤하게 버무린 무침 대신 진미 오징어포를 간장에 조물조물 무친 무침과 어울려내는 방법. 야채를 넣은 일반적인 김밥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한 번쯤 따라해볼 것.

아이디어 2. 단무지 대신 김치 넣었다
▶▶ 김치김밥
포기 김치를 길이로 길게 썬 다음 그대로 짠다. 물에 씻거나 양념을 털어내지 말고 짜주기만 할 것. 김치김밥에 어울리는 대표 속 재료는 볶은 쇠고기와 당근, 시금치.

아이디어 3. 계란으로 한 번 더 돌돌
▶▶ 계란 김밥
계란을 지단보다 도톰하게 부쳐서 밥 위에 깐 다음 속 재료를 넣고 만다. 그럼 속 재료가 계란에 한 번 말린 채로 김과 돌돌. 김과 계란이 달팽이 모양으로 말린다.

아이디어 4. 시큼한 맛이 싫다면
▶▶ 볶음밥 넣은 유부초밥
유부초밥 안에 들어있는 단초물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밥을 볶아서 싸볼 것. 야채를 다져 넣고 담백하게 볶은 다음 유부에 싸주면 숟가락 없이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다.



1 반 장짜리 김으로 시작
김을 살짝 구운 다음 길이로 반을 자른다. 속 재료를 넣지 않기 때문에 김이 굳이 클 필요 없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가볍게 양념.



2 속 재료 없이 가늘게 만다
김 위에 밥을 얇게 편다. 끝에 조금만 남기고 전체적으로 밥을 깔 것. 재료 없이 그대로 돌돌 만다. 단단하게 말아 길쭉하게 썬다. 아이가 손에 들고 두 입으로 나눠 먹을 정도의 크기로




3 진미 오징어포를 간장에 무치기
오징어 자체가 약간 달달하면 더욱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 간장에 깨소금만 뿌려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김밥 옆에 오징어무침을 담아 곁들여 먹도록 할 것.



1 김은 반드시 구워서
김을 앞뒤로 살짝살짝 구우면 대장균도 걱정 없고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팬 위에서 굽거나 약불 위에서 직접 구워낼 것. 굽지 않고 싼 김밥보다 휠씬 덜 눅눅해진다.




2 밥 위에 계란 지단 깔기
김 위에 밥을 고루 깐 다음, 전체 면적의 ⅔ 크기의 지단을 한 층 더 놓는다. 이때 지단은 약간 도톰하게. 사각 프라이팬을 이용하면 손쉽게 모양낼 수 있다.




3 속 재료를 푸짐하게
당근, 시금치, 고기, 단무지 등등 입맛에 맞는 속 재료를 푸짐하게 올린 다음 돌돌 만다. 정가운데에 재료를 모아놓아야 예쁘게 말아진다.

 

 



1 빨대가 있는 물컵은 비위생적
빨대가 달려 있는 물컵에 물을 마시면 침이 섞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지 않아요. 차라리 뚜껑을 열어 그대로 마시는 물컵이 좋습니다. 아니면 생수를 한 병 사서 전날 미리 얼렸다가 주는 것도 방법이겠죠.

2 미리 얼려둔 물수건
전날 작은 타올에 물을 젖신 다음 얼려서 지퍼팩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도시락 먹기 전에 닦으라고 하면 물수건이 시원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3 아이들 도시락엔 방울토마토가 최고!
껍질을 깎거나 썰어서 담으면 변색되고 맛도 떨어지죠. 방울토마토나 금귤처럼 한입에 쏙 들어가면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는 과일이 좋아요. 야외로 나가면 아이들 손이 더러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예쁘고 먹기 좋은 뭔가 다른 도시락

남과 함께 먹는 도시락. 무엇보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도시락이 인기짱 이겠지요. 그 멋진 스타일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젊은 여 선생님 사이에 최고 인기
▶▶1 깻잎참치김밥
밥 위에 깻잎을 깔고 그 위에 기름을 뺀 참치를 올려 만 김밥. 깻잎의 고소한 맛과 참치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울린다.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리고 야채와 함께 싸도 맛이 좋다.

식어도 무지무지 맛있다
▶▶2 찰밥에 쇠고기 불고기 반찬
찰밥은 차지기 때문에 먹을 때 목이 막힐 수 있다. 호박을 채썰어 볶아 한 켠에 곁들이면 한결 먹기 좋다. 아울러 쇠고기 불고기랑 북어포 양념구이, 그리고 전도 한 가지 곁들여 담아가자. 여러가지 반찬을 담을 때는 칸이 나눠있는 도시락을 이용.

찬합 여는 순간 히트!
▶▶3 닭강정으로 힘준 도시락
옛날엔 통닭이었다면 지금은 닭강정이 필수 품목. 밥 한켠에 물기 없는 닭강정을 담고 또 다른 도시락에 오이소박이를 담아가자. 오이소박이의 시원 칼칼한 맛에 닭강정이 두 배는 더 맛좋다.



1 고추냉이를 한 줄로 조르르
밥을 배합초(식초, 설탕, 소금)에 고루 섞는다. 김 위에 밥을 깐 다음 고추냉이를 한 줄로. 고추냉이를 너무 많이 넣으면 너무 매워진다.



2 참치를 채에 밭쳐 기름 제거
기름을 빼내지 않고 그대로 싸면 김밥이 물러지고 너무 느끼하다. 미리 채에 받쳐 기름을 제거





3 깻잎을 겹쳐가며 깐다

김 한 장에 깻잎 서너 장을 포개가며 올린 다음 기름 뺀 참치를 듬뿍 놓는다. 역시 참치의 위치가 김밥의 한가운데 오도록. 그래야 모양이 예쁘다.




1 양파즙 넣은 불고기 양념
식어도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녹차나물(젖은 녹찻 잎을 씻어 물기를 짠 후 간장,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쳐낸다)과 밥을 고루 섞어서 도시락에 담은 다음 그 위에 불고기를 켜켜이 올리면 더욱 효과적.



2 마른 북어를 양념해 갈비처럼
북어구이는 오징어채나 단무지 무침보다 한결 고급스런 느낌. 마른 북어를 배 갈라 펼친 다음 뼈를 발라낸다. 그 위에 고추장 넣은 양념장을 발라 석쇠에 구울 것.




3 식어도 가장 맛있는 전, 바로 옥수수전
전 중에서 식어도 가장 맛있는 전은 옥수수 알을 넣어 부친 옥수수전. 색깔도 예뻐 도시락을 한층 빛내주는 반찬. 붉은 고추를 썰어 올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럽다.

 

 




1 스테인리스 도시락이 다시 인기 예쁜 플라스틱보다 스테인리스 도시락이 음식물 보관에 안전하죠. 비록 스테인리스지만 뚜껑은 플라스틱으로 예쁜 그림까지 장식되어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2 딱 1인분 들어가는 찬합 도시락 말고 찬합이 요즘 남대문시장에서 최고 인기예요. 반찬이랑 과일까지 한 번에 다 해결되잖아요. 지퍼 달린 케이스까지 들어 있어 들고 다니기도 간편해요.

3 꼭 챙겨주세요, 수저 케이스 1회용 수저나 나무젓가락은 왠지 정성 없어 보이잖아요. 이왕이면 예쁜 수저를 케이스에 담아주세요. 달달한 과자랑 음료를 싸주면 벌이 달려들어 위험해요. 과자보다 수저 케이스를 먼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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