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와 글

사랑이 별것이더냐.

고양도깨비 2007. 1. 8. 00:12
사랑이 별것이더냐



    사랑이 별것이더냐 까치.김정선 아직은 남정네 본능이 팔팔한 때문인지 난 가끔 길 건너 싱싱한 여인들을 곁눈질하며 산다 가끔은 내 양심이 짝퉁임을 알면서도 이 세상에서 오직 유일한 사랑은 너 하나뿐이라고 거리낌없는 호들갑도 곧잘 떨었다 그런 짝퉁 말 한마디에도 금새 환한 미소로 행복해지는 너 그리고 사나흘 뒤 퇴근길엔가 포장마차에서 나 같은 군상들이 뿔뿔히 흩어질 때쯤 유난히 반짝이는 별 하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날 밤 지쳐 잠든 너의 머리맡에서 난 내내 울고 말았다 온통 별 천지였던 너 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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