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요
달님과 별들은 날 찾아와
반겨 주건만
내 마음 하늘을 떠돌고
임의 눈길 마주할 수 없구나...
그리움에 술잔을 벗삼아
외로움을 달래 보아도
목에 걸린 술 가시질 않고
임의 모습만 아롱거린다...
고운 임의 모습은
갈 수록 가슴을 태우고
임의 곁을 벗어나질 못하니
훗날 사랑의 노예로다...
가슴속 깊고깊은 사랑
심연에 빠져드는 그리움에
지친몸이 쇠하니
꽃은 시들고 새는 슬피운다...
달은 서산 머루에 기울어
야심한 밤..
기다려도 기별없는 님
꿈속에서 만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