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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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 [念珠, Job's tears] (Coix lachryma-jobi)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풀.
열대 아시아 원산이며, 인가 부근에서 야생.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5 m 내외로 자라고 한 군데에서 여러 대가 나오며 가지가 갈라짐.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나비 2.5 cm 내외로 짙은 녹색이며 밑은 잎집으로 되고 가장자리가 깔깔하며 넓음.
꽃은 7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길고 짧은 수상꽃차례[穗狀花序]가 나옴. 밑에 암꽃이 달리고, 암꽃작은이삭은 잎이 변한 포초(苞齧) 안에 3개의 꽃이 들어 있으나 그 중 1개만이 발달하며, 2개로 갈라진 암술대는 길게 포 밖으로 나옴. 수꽃작은이삭은 바소꼴로 암꽃이삭 위로 자라고 각 마디에 꽃이 2개씩 달리며 1개는 자루가 없고 수술은 3개.
포영(苞潁:작은이삭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같은 형 크기로 맥이 많고 호영(護潁: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과 내영(內潁: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은 투명.
열매가 익을 때 포는 뼈대처럼 딱딱해지고 윤기가 있으며 둥글고 회색으로 변함.
열매는 약용 또는 식용으로 하며 불교신자들이 염주로 만들기 때문에 염주라고 함.
이와 비슷하지만 포는 타원형으로 질이 얇고 흑색으로 성숙하며, 꽃이삭 밑에 달린 잎이 짧고 나비가 넓은 것을 율무(var. mayuen)라고 함. 용도는 염주와 같으며 근래에는 율무차를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