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꽃과 나무만 실어 봅니다.
산으로 드는 초입에 오미자 덩굴이 많습니다. 꽃이 피어 있네요.
백당나무입니다.
절에 가서 보면 꼭 백당나무를 심습니다. 이것과는 약간 다른데, 다른 이름으로 불두화라고 하죠.
산에 있는 건, 백당나무 절에 있는 건 불두화입니다. 다른 나무인 건 아니고 같은 나무인데 아주 조금 다릅니다. 불두화는 장식꽃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백당나무는 보시는 것처럼 꽃과 장식꽃이 같이 있습니다.
불두화는 수국과 거의 같아 보입니다만 잎을 보시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불두화는 잎 끝이 세 갈래로 약간 갈라지고 수국은 이파리가 갈라지지 않으며 깻잎처럼 생겼습니다.
더덕을 몇 뿌리 캤는데, 그건 동영상으로 약초,약나무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산을 다 내려와서 이걸 보고, 이게 뭔가 하고 갸우뚱했었습니다.
구릿대입니다. 이름을 누릿대(누룩취)와 헛갈리지는 마세요. 하기는 생긴 것도 조금 비슷합니다.
매발톱꽃입니다.
꽃의 머리 부분('꽃뿔'이라고 하는데)이 매의 발톱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사진을 잘 보세요. 꽃의 위, 그러니까, 머리 부분을요. 정말 매의 발톱처럼 생긴 건가요?
꽃이 이것보다는 조금 더 하늘을 향해서 있으면 '하늘매발톱'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롱꽃도 산자락에 아주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