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요령

장마철 눅눅한 집안을 쾌적하게....

고양도깨비 2007. 6. 29. 10:22

 

<장마철 눅눅한 집안을 쾌적하게>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집안이 눅눅해져 쾨쾨한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집안 전체의 습기를 제거해 악취와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 선풍기ㆍ에어컨ㆍ향초로 습기 제거

지하나 통풍이 잘 안되는 곳은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로 통풍시켜 습기를 제거해 준다. 에어컨을 틀어도 습기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취사나 샤워 후에는 반드시 환풍기를 돌리거나 창문을 열어 실내 습기를 제거해주고, 세탁물을 실내에서 말릴 때에도 반드시 선풍기를 틀어 준다.

가끔 외출할 때 일정시간 난방을 한 채 선풍기를 바깥쪽을 향해 틀어주면 집안 습기를 말끔히 없앨 수 있다.

양초나 아로마 향초를 켜두는 것도 집안 습기와 나쁜 냄새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아로마 향초를 사용하면 집안에 은은한 향을 발생시켜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 눅눅한 벽지엔 물과 알코올로

습기 때문에 벽지가 눅눅해진 경우 물과 알코올을 4대 1의 비율로 섞어 뿌려준다.

이미 벽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으면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다.

실내습도가 높아져 벽지가 들뜨고 그 사이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들뜬 곳에 바늘로 구멍을 뚫어 공기를 빼내고 마른 헝겊으로 잘 만져준다.

그 뒤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곰팡이를 없애고 벽지전용 접착제를 주걱이나 솔에 묻혀 떨어진 부분에 응어리가 지지 않도록 잘 펴바른다.

◇ 장롱 속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습기에 찬 옷장은 곰팡이나 진드기의 서식처가 되기 쉬우므로 장롱 문을 자주 열어 공기를 통하게 한다. 에어컨을 켤 때 옷장과 이불장의 문을 같이 열어 놓으면 좋다.

습기와 냄새를 막는 데는 녹차 찌꺼기도 한 몫 한다. 마시고 난 녹차 찌꺼기를 말려 장롱 귀퉁이 등에 걸어두면 강력한 냄새 흡수 효과가 있다.

습기는 바닥부터 차 오르므로 습기제거제는 옷장 아래쪽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불이나 옷 사이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신문이 습기를 흡수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핸드백 등 가죽 제품은 통기성이 좋은 부직포 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신문지로 내부를 채우면 습기를 제거하고 변형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습기 제거제를 넣어두면 가죽이 쪼그라들거나 변색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도마 행주는 매일 소독

장마철 부엌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도마와 행주에 생기기 쉬운 세균과 싱크대 배수구의 악취다.

매일 저녁 설거지 할 때 도마나 칼에 뜨거운 물을 끼얹어 소독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표백제를 묻힌 행주를 하룻밤 정도 도마 위에 덮어 둔다.

행주는 용도별로 여러 개를 마련해 사용하고, 매일 삶아 소독한 다음 햇볕에 바짝 말린다.

싱크대 배수망에 낀 오물은 칫솔로 꼼꼼히 닦아준다. 수시로 물을 끓여 배수구에 부어주면 살균·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그래도 배수구 악취가 가시지 않으면 잠들기 전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두면 좋다.

개수대에 낀 물때도 악취의 원인이 되므로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으로 잘 닦아낸다.

◇ 소다로 부엌 냄새ㆍ기름때 제거

음식물 쓰레기는 부패하지 않도록 바로 바로 내다 버린다.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말린 녹차 잎이나 커피 찌꺼기를 넣어두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 소다 4분의 1컵 정도를 쓰레기 위에 뿌려주면 산성의 악취 성분이 중화돼 냄새가 사라진다.

가스레인지나 싱크대에 기름때가 묻은 경우에도 소다를 뿌리고 키친타월이나 마른 행주로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장마철에는 냉장고에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2주에 한번씩 마른 행주에 알코올을 묻혀 구석구석 청소한다.

냉장고 냄새가 심할 경우 숯이나 식빵, 녹차찌꺼기 등을 태운 뒤 은박지에 담아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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