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와 글

참 고마운 당신 / 안성란

고양도깨비 2007. 6. 21. 12:18

                             

 

 
참 고마운 당신 .. 안 성란


 
물에 젖은 솜처럼 지쳐 있는
 
무거운 몸으로
 
하루라는 저울에 올라가
 
긴 한숨을 쉬면
 
지친 어깨 다독여 주는 따뜻한
 
손길이 그리워 찾아가는
 
그리움이 바로 당신입니다.

 
바쁜 시간에도
 
떠나지 않는 머릿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사랑이지만
 
마른 땅 연둣빛 풀잎 같은 인생으로
 
햇볕이 되어 주는
 
당신 덕분에 행복합니다.

 
그리움을 붙잡고
 
사랑이라는 큰 마음 안에서
 
건강한 삶과 맑은 정신으로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주는
 
당신이 참 고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