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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없는 사랑

고양도깨비 2007. 6. 2. 09:17

     

 

                                        *준비없는사랑*

 
                      아침 이슬처럼
                   그렇게 아무런 준비의 과정도 없이
                        아주 살포시 내려온듯한
                     사랑의 소리는 네게로 네게로
                그렇게 작은 시간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늘 들어 왔던 음악처럼
                     늘 마셔왔던 한잔의 커피처럼
                   늘 보아왔던 저 앞산의 푸르름처럼
                        다가와 앉은 당신은 네겐 
            아주 편안한 고향 같은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누굴 닮아서도 아닌
                     멋진 얼굴이 있었기에도 아니고
                    인격이 누구보다 높아서도 아니고
                      왠지 그 사람 얼굴을 생각함 
                    편안함의 늪이 네게 주는 그리움이
                    있었기에 아주 살며시 다가와 네게
                잔잔한 한곡의 음악처럼 스며들었나 봅니다...
 
                        사랑하게 됨을 사랑하고
                     행복함을 알게 해준 당신이 있어 
                       이 순간에도 불행함 보다는 
                       싱그런 자연의 빛을 닮아 
                       행복의 노을선에서 오늘도
                     그대가 오기를 기다리는 한마리
                       학이 되어 서 있습니다.
 
                      준비 하지않은 사랑이지만
                         그대만을 바라보는 
                        그대만을 그리워하는 
                     바보 같은 사랑의 멜로디앞에
                춤추는 작은 잎새임을 말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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