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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기

고양도깨비 2007. 5. 2. 23:45
                                                    
 
  
봄의 향기...
 
이어지는 촉촉한 겨울냄새를 이어가듯 4월이 다 되도록 따뜻한
 햇살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따사로움이 내리쬐는 어제는
반바지와 티셧츠를 입고
나룻배에 몸을 싣고 뒤뜰에서 노를 젓고 있는아이들...
아.. 오늘은 봄이 지나간듯 여름이구나...
 
하루가 지나가듯 두텁기만한 굵은 비가 다시
행여나 봄을 맞으며
얄�은 감기가 섞일까
가리지도 않는 얇은 종이로
머리를 감추듯
아.. 오늘은 봄이 오는 소리를 만들려는 비의 화음이구나..
 
내일은
피어나는 개나리와 함께 나른 한 봄의 향기를
내 몸으로 느낄 수 있게
기다림의 열매가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