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레
백합과로 잡목림숲에 자생하는 내한성이 강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예로부터 흉년기에 배고픔을 덜어주던 구황식물로 많이 쓰였으며 4-5월에 꽃이 핀다.
자양지초(滋養之草)라 하여 3백일을 계속하여 복용하면 귀신을 볼 수 있고 신선이
되어 승천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른기침, 혀가 건조하고 갈증이 나는 등의 증상에 사용하며, 아드레날린에 의한 고혈당에
혈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허약 체질을 개선 시키고 몸을 편안하게 한다. 그 밖에 혈액 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강심
작용, 부신피질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한다는 보고가 있다.
성분은 강심 배당체, 알칼로이드, 비타민 A 같은 물질이 있다.
자양 강장, 허약 체질, 자주 피로를 느끼는 사람, 병후 회복기에 효과적이다.
산행을 하다가 갈증이 날 때 둥글레 잎을 따서 먹으면 갈증이 해소된다고 한다.
둥글레는 참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숭늉 같은 구수한 맛을 내는 둥글레차는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했을 만큼 향과 효능이 뛰어나다. 열매가 구슬모양을 하고 있고 줄기에 마디가 있어 옥죽(玉竹)이라고 불리는 둥글레는 차뿐만 아니라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도 널리 사용된 약용식물로 땅속의 뿌리줄기는 「황정(黃精)」이라는 생약명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에서 많이 난다. 줄기는 원주형으로 직립하지 않고 포물선형으로 뻗으며 외대이다. 잎자루는 짧고 피침형이다. 8, 9월께 둥글고 까만 열매를 맺는다. 줄기와 잎의 모양이 아주 청초(淸楚)해 관상용으로 화단에 심는 경우도 많다. 전분이 40~60%이상 함유돼 있어 흉년에는 구황식품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회분, 질소물 등이 다량 포함돼 있는데 뿌리는 맛이 달콤하여 옛날에는 이것을 쪄 강정을 만들어 시장에서 「황정탕 엿」이라는 이름으로 팔았다고 한다. 특히 뿌리를 황정이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황정은 태양의 정(精)을 받은 생약이라서 허로와 쇠약한 신체를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정신을 맑게 해주고 간과 신을 보하고 정력을 도와 심기를 편안하게 해주는 약으로서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며 장수한다」고 기록돼 있다. 만병통치약으로 일컫어지는 인삼을 네번째 서열에 두었음을 보아도 둥글레가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을이나 이른 봄에 채취하여 줄기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응달에서 말리거나 수증기로 찐뒤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장기간 복용하면 안색과 혈색을 좋게 하고 항균작용이 있어 결핵과 무좀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도 황정이 혈당을 떨어지게 하는 성분이 있어 항당뇨제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옛부터 둥글레는 자양지초(慈養之草)라 하여 300일을 계속해서 복용하면 귀신을 볼 수 있고 신선이 되어 승천한다는 말이 전해오는데 이것은 황정의 장복 을 권유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 뿌리를 삶은 물에 상처부위를 담구어 온습포하는 경우도 있었다. 전초를 종기에 찧어서 붙이고 약간 찐후에 햇볕에 말려 가루를 밀가루와 혼합, 환약을 만들어 병후 허약증을 다스렸다. 비위가 약한 사람이 둥글레 뿌리를 달여 마시면 비위가 좋아지고 당뇨병 폐결핵에도 계속 달여 마시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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