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과 식물 모음집

상사화(펌)

고양도깨비 2007. 3. 30. 10:04

 

                                                   상  사  화

 

상사화는 수선화 과의 식물로써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해서 상사화라 불리게 된 풀입니다.

 

이 상사화에는 스님과 세속의 여인 사이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있었는데

 

한 스님이 여인을 사랑하였으나

 

신분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절 마당에 풀을 심었는데

 

이 풀은 꽃은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며

 

잎이 말라 죽은 뒤에

 

꽃대가 나와서 꽃이 핌으로 풀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풀잎은 꽃을 보지 못한다 하여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 스님이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 했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형체도 없이

 

잎은 시들고 석달 열흘을

 

외롭게 보내고 난 8 -9 월에야 꽃대를 세우죠.

 

 

상사화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보지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차피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준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잎이 말라 죽고나면 꽃이 핀다는 상사화..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이고 함평군 용천사.

 

고창군 선운사, 그리고 불갑사에 지천으로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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