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와 글

바람불어 좋은날

고양도깨비 2007. 3. 22. 22:14



바람불어 좋은날...



바람이 분다



나를 위해 망울을 피울것 같던



가녀린 꽃님들이



바람을 피해 다시 숨어버렸네



금방이라도 봄이 옆에 다가온냥...



우리들 마음에 바람만 잔뜩히...



봄 바람만 불어 넣고는



어느새 나 몰라라 혼자만



숨어 버렸네



힘을내자



조금만 더...



머지않아 바람이 그칠거야



이 바람의 끝에서



화알짝 미소짖는



너의 모습을 기대할께



손 내밀어 봐



조금만 더...



부는 바람을 너무 두려워마



겨울 바람도 봄 바람도



다들 너의 친구인것을...



이제는 봄이야



아무리 바람불어 시샘을 해도



모든것이 너의 친구인걸...



때로는 차가운 바람으로



때로는 떨어지는 빗방울로



너의 봄 외출을 시샘 하더라도



슬퍼하지마



너의 화려한 외출을 기대하는



많은 친구들이 있잖아



바람과 비 모두 너의 친구들이야



힘을내자 조금만더~



바람이 차다고 숨지만 말고



힐끔한번 쳐다봐바



너도 모르게...



친구가 되어버린 바람이 있을걸



바람불어 좋은날...



너도 모르게 부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때...



비로서 너와 내가슴에



진정한 꽃 망울이 피어나겠지?



화알짝 웃는 너를 보며



바람도 기뻐하며



단비를 내려줄거야



그때는 너도 화알짝 웃으며



얘기 하겠지...



바람불어 좋은날 이라고...^^


바람 부는날 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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