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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민속놀이

고양도깨비 2007. 3. 21. 00:45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이다. 모처럼 일가친척이 모여 우애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이럴 땐 온 가족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민속놀이를 마련하면 좋다. 우리민속경기는 하나같이 흥미롭고 신바람이 나며 보기에도 아름답다. 더욱이 어른들은 동심에 젖을 수 있고 어린이들에겐 뜻 깊은 추억거리로 간직될 수 있다.

▶ 윷놀이 ▶ 제기차기 ▶ 연날리기
▶ 널뛰기 ▶ 투호 ▶ 팽이치기 ▶ 자치기

 

▶ 쌍륙놀이

백제시대 때부터 즐겼던 놀이로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민속화에서도 그 놀이모습을 볼 수 있다. 인도지방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쌍륙은 동쪽으론 중국,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해졌고, 서쪽으론 중동지방을 거쳐 유럽, 아프리카지 역까지 전파됐다. 나라별로 놀이방법이 약간 차이가 있으나 지금은 통일된 놀이방법으로 세계선수권까지 개최될 정도이다. 우리의 전통 놀이방법과 비슷한 국제규칙에 따르면 두 사람이 각각 주사위 2개와 자기 말 15개씩을 일정한 방법으로 판 위에 배열한 후 주사위 2개씩을 던져 나온 숫자만큼 자기 말을 이동시켜 판을 돌아 나간다. 상대보다 먼저 자신의 말을 모두 판 밖으로 나가게 해야 이기게 되는데 도중에 상대방의 말을 잡거나 못 가게 막는 등 서로 견제하는 것이 재미있다.

▶ 신문지 줄다리기
말 그대로 신문지로 하는 줄다리기다. 나이가 비슷한 각 팀 대표끼리 신문지 한 장을 맞잡고 당겨서 많이 가져간 쪽이 이기는 놀이다. 또는 신문지 위에 2명이 서서 '당겨'라는 신호에 따라 뒤로 물러나면서 많이 찢어 가져오면 이기게 된다.

▶ 승경도놀이
친족이 한 줄로 열을 지어 앉은 뒤 맨위에서 부터 벼슬을 정한다. 왕,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판서, 참판, 나졸, 거지 등 알기 쉽게 요즘식으로 차례를 매긴다. 먼저 거지가 바로 윗자리에 나아가 절을 한 번 하고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계속 그 다음 벼슬에 도전한다. 거지가 지면 그 자리에 남고, 이긴 사람이 도전을 계속해 나간다. 이렇게 해서 왕에 도전한 사람이 지면 거지가 된다. 왕도 지면 거지가 된다. 왕이 도전자를 세 번 이기면 마지막에 도전한 사람에게 원하는 벌을 줄 수 있다. 원래 이 놀이는 양반층 자제들이나 부녀자들이 말판인 陞卿圖를가지고 즐겨하던 놀이인데 현대화한 것이다.

▶ 산가지 놀이
산가지란 우리 선조들이 수효를 셈하는데 쓰던 젓가락만한 대를 말한다. 2~5명이 선을 정한 뒤,선이 산가지 20~30개를 한움큼 쥐어 바닥에 세웠다가 자연스럽게 놓으면 산가지가 흩어지면서 차곡차곡 쌓인다. 흩어진 산가지를 다른 가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씩 집어가는데 가장 많이 집어간 사람이 이긴다. 다른 가지가 흔들리면 산가지를 가져갈 수 없으며 집어간 가지를 이용해 다른 가지를 살짝 들어내도 무방하다. 산가지에 검정, 빨강, 노랑, 초록 등의 색을 칠해 색깔별로 점수를 매겨 점수제로 승부를 내기도 한다. 놀이방법이 간단하지만 세심한 관찰력과 극도의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하다. 정신집중과 함께 예민한 감각이 요구돼 교육적 효과도 크다.

▶ 어조목 놀이
말 그대로 나무, 새, 물고기 이름을 대는 놀이이다. 둥글게 모여 앉아 리더가 '어조목'을 반복하다 느닷없이 한 사람을 지명해 '어'하면 물고기 이름을,'목'하면 나무 이름을,'조'하면 새 이름을 대며 노는 놀이다. 셋 셀 때까지 알아 맞추지 못하면 정해놓은 벌칙을 받는다.


설날 민속놀이라는데요.. 
제가 모르는 것도 많네요 ㅋ
그래도 앞에 있는 자치기까지는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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